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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을 때 중대장 덕분에 꿀빨음 [66]

일병 하센 | 19-03-31 13:52:41 | 조회 : 24394 | 추천 : +103


진짜 중대장이 엄청 착했음.

 

각종 위에서 내려오는 시다바리들

병사들한테 짬처리 안시키고 다 자기가 하고

 

아프다고 훈련 빼달라하면 빼주고

걱정된다고 직접 싸제병원 차타고 같이 가주더라

 

한달에 한번 자기가 사비털어서 삼겹살 사서

어쩔땐 소고기 사서 구워주고 회식하고.

간부연구실에 먹을거 간식거리 사서 먹고싶은 거 아무거나 가져가서 먹으라고하고.

간부연구실이 걍 공짜편의점 이었음.

일주일에 한 번 중대애들이랑 소액걷어서

생일인 애들 케이크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햄버거나 먹고싶은거 중대장한테 돈주고 시키면 사와주더라

이건 진짜 미안했는데 얼마나 먹고싶으면 그러냐고

먹고싶으면 말만하라고. 그래서 먹고싶은거 있으면

바쁘실텐데 일부러 밖에 나와서 사서주고..

 

훈련 때 유부초밥, 김밥 자기가 직접싸서 나눠주고.

전투식량 먹지말라고 하고 자기가 싼거 주더라

몸 나빠진다고

 

치킨,피자 이런거 일주일에 한번은 애들 번갈아가면서

다 사줬음.

 

진짜 먹을거는 군대에서 남부럽지않게 먹었었지...

 

중대장 원래 꿈이 유치원선생님 이었다고

근데 rotc하고 적성맞아서 계속 한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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