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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용돈 받는것에 대한 생각(내 썰) [1]

상사 동네양아치 | 19-05-23 16:06:24 | 조회 : 797 | 추천 : -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환경이 다를 수 있기때문에 다른사람을 비판할 필욘 없을거라고 생각함.

나같은 경우 아버지가 일찍돌아가시고, 고3 졸업 함과 동시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대학교 입학금이 국립대임에도 큰 금액이라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일해서 갚기로 하고 등록을 했고.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는 장학금을 받거나, 일을 해서 등록금을 내거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금토 야간 알바를 하면서 주중엔 공부하는 걸로 대학교 4년을 버텼음. 중간에 군대도 갔다오고 다행히도 대학교 다닐 내내 장학금 받아서 별도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서 무사히 졸업도 했고.

야간알바 하면서 일은 개같이 하고, 평일에 시간 쪼개서 기사자격증이랑 산업기사도 땄고, 결국 취업을 공무원 쪽으로 하기로 마음 먹어서 첫 시험때는 2개월 공부하고 봐서 내용을 많이 못봐서 떨어지고, 두번째 시험엔 6개월 공부하고 면접까지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했을때가 27살 11월 이었으니까 지금까지 3년 6개월 조금 넘게 일했네.

솔직히 우리집도 부유했으면
나도 용돈 받으면서 스펙업 해야지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음.
그렇지 못했기때문에 내 20대의 시절은 학교, 알바, 도서관뿐이었음.
물론 데이트도 여친이랑 도서관에서 했고. 아 물론 깨짐 ㅋ

지나고 나니, 다시 그런 삶을 살라고 하면 자신없긴함.
친구들이 스키장 한번 놀러가자고 한걸 지금 내 나이가 될때까지 한번도 못가봤으니,..

누구든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생각하는게 맞는데, 그걸 욕하고 비난할 건없고. 27살 나이까지 대학생/취준이란 이유로 용돈받아서 생활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나 반성의 시간은 한번 가지는게 좋을듯. 정말 잘 사는 집이 아니라면.  받는 용돈이 부모님 노후를 갉아먹고 있다는걸 알아두길.

간단요약
1. 27살까지 용돈 받아서 시간 아끼는 만큼 성과를 냈냐가 관건.
   성과를 못냈으면 욕먹어도 가만히 있어야함.
2.  용돈 받지 않고 생활해도 제자리걸음하면, 독립부심 부리지마라.

흙수저였던 나의 인생썰이랑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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