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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낙태 대신 임신중단이라는 용어 써야하는데 젠더감수성이 부족해서 못 쓰게 한다 [7]

0 메갈반대 | 2019-07-04 16:33:07 | 조회 : 229 | 추천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6&aid=0000097598&sid1=001

그렇게 한남이 밉다면서 왜 한국여자들은 남자하고 노피임 질싸 섹스 해야 살겠다고 노피임 섹스 못해 난리인지
낙태라는 소리도 듣기 싫으면 낙태할지 말던가 
사람 죽여도 살인범이 살인 소리 듣기 싫다고 인생중단 이런 용어 쓰자고 할련가


A씨는 "낙태 관련 이슈도 그랬다. 기자들 사이에서 '인공임신중단'이라는 단어를 쓰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데스크들은 임신중절과 낙태, 임신중단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했다"며 "단어에 차이가 있는데 이건 사전적 의미의 설명이 문제가 아니라 감수성 차이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어차피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런 고민에 공감을 하는 기자라도 개인이 언론사 관행을 깨기는 쉽지 않다. '낙태'라는 단어를 어떻게 쓸지 한 통신사 기자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그래픽=이우림 기자.
2년차 통신사 기자 B씨는 "낙태라는 용어보다 임신중단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는 지적을 들었다. 맞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중에게 이미 낙태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실제 기사를 쓸 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B씨는 "특히 제목을 잡을 때 짧고 대중적 단어를 사용하는 게 미덕인 언론사, 특히 통신사에서 설명을 길게 부연해야 하는 용어를 사용하기 어렵다"며 "문제 제기가 있고 그게 옳다면 바뀌는 게 맞는데, 언론의 관습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였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에서 기자들은 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이나 성폭력 범죄 보도 세부 권고 기준, 여성가족부에서 내놓은 성폭력 보도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젠더 이슈에 가이드라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고 각 사례에 부합하는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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