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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인게 보고 나도 귀신썰 푼다. ㄹㅈㄷ 주의 [12]

병장 스타시작2달차 | 21-02-25 22:06:03 | 조회 : 1055 | 추천 : +2


때는 바야흐로 11년전 중3때 이야기인데,

그때 당시만해도 지금과는 다르게 두발단속이 한창이었음.

두발에 안걸리고 기르는 방법중에 하나가
학주가 출근하기 전에 등교해서
선도부에 안걸리는 법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는게 레전드인게 등교할때 빼고는 딱히 선도부가 잡지 않음. 어차피 아침 등교때 걸린애들 명부를 다 작성하거든.
명부 적히는 순간 짤랐는지 안짤랐는지 계속 소환하는 시스템임.

그래서 아침에만 안걸리게 아침 6시에 두발 기르는 애들과 항상 등교를했음. 나 포함 세명이서 항상 그렇게 일찍 등교를 하는데, 그날은 6시여도 밤이 길어서 어두운 계절이 었고
시험날이었음. 
나랑 같이 등교하는 두명의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라서
학교에서 아침일찍 소환해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애들이었는데. 오늘은 시험이라서 독서실 안가도 된다고 하더라고.

그 독서실은 1층이고 학주도 그쪽으로 출근해서
난 그쪽 가는거 별로 안좋아했고

애들도 어차피 안가도 되니까

같이 3층 교실로 올라갔음.
존나 어둡고 불은 당연 안켜놈.
왜냐하면 학교에 불이 켜져있으면 학주가 바로 온다.

학주도 6시 10분쯤 와서
어쩔때는 학주차랑 같이 입구에서 만나서
1교시 전까지 도망다니고 그런적도 있었음.
존나 꿀잼임 . 걸리면 머리짜르는거고 할튼 ㄹㅇ 추억돋네


할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같이 3층 교실로 들어왔는데
내가 중앙계단쪽으로 갔어 물을 마시려고
그리고 교실로 가려고 했는데

같이 등교한 친구 두명이 나보고 독서실을 같이 가재.

그래서 내가
“너희 오늘 안가도 된다매” 하니까

“아냐 가야해”
이러는거임.
그래서 알겠어 하고

2층 중앙계단까지 가주고 
너희끼리가 난 안갈래
했거든
근데 그 두명이 존나 소름돋게 빳빳히 서서
나를 처다보면서
왜 같이가자
ㅈㄴ 이지랄하는데
아 싫어 나갈래 하고 교실 올라오니까

그 두명의 친구 교실에서 공부중이더라 시발
존나 아직도 소름돋네 글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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