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생각이랑 자식생각은 많이 다른데 너무 일방적입니다.

부모가 전날 꾸중을 좀 줬다 한거에 이미 불길하더라구요. 그 좀이라면 안봐도...

솔직히 대가리가 안되는건 제발 뭐라 안했으면 좋겠어요. 공부못했다고 인생 무너지는건 아닌데...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도 추측해보면 부모님의 욕심이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의대생이고 의대생 될려면 학교다닐때 보통 공부했겠습니까. 부모가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막상 의대 들어가면 또 겁나 힘들어요. 시험에 엄청난 압박이 왔을겁니다. 이걸 증명한게 시험끝나고 그날 술을 평소보다 엄청 많이 마셨다는거에서 볼수가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다가 그게 풀리고 그 타이밍에 술이 들어갈때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아마 써야될 술이 달달했을겁니다. 이런날이 엄청 위험한 날인데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진 그런게 위험한 날인지 그누구도 모를겁니다.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나 과도한 애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걸 부모들은 모르는거 같아요.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과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식한테 공부하란 소리 전혀 안했는데도 알아서 공부 잘한다고 주위에 자랑하죠. 정작 자식들은 미쳐버리는거죠.

서울대 나온 친구가 있었는데 머리가 좀 되나보네 공부 죽어라 했겠다 해서 친구 부모님에게 물어봤습니다. 학교다닐때 게임하게도 놔두고 딱히 공부하라고 한적도 없는데 애가 머리가 좋아서인지 공부는 잘하더라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말은 달랐습니다. 부모들은 원래 욕심이 많다. 그말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이런말을 하니까 하...

머리 멍청한건 죄가 아닌데 꼭 죄인 취급하면 사람 미칩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공부 너무 못해서(그냥 포기했죠) 인간 이하의 짐승보다 못한 소리 들어가며 견뎠습니다. 그냥 멍청하면 달달달 외우면 되게끔 시험내면 안되나? 이런 불평도 많았습니다. 남들보다 이해력도 부족하고 책을 읽어도 남들은 10분만에 다 읽는데 난 30분이 넘어가니 이게 시험으로 경쟁한다면 이미 나가 떨어진거죠.

하지만 사회나오면 그건 다른데 말입니다. 오래 버티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결국 빛을 보게 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어릴때부터 교육비 많이 들어간다고 하던데 말만 선진국 자뻑하고 있지 행복지수는 꼴찌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