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공부 하기 싫었고 내신도 안 좋았음
초중고 내내 많이 힘들어서 왕따 및 가정 불화 그냥 고등학교 때는 안 가고 3년간 검고 따면서
차라리 놀면서 일을 하고 싶었음 근데 무조건 고등학교 가라고 함
엄마가 대학 보내 준다고 함
실업계는 성적만 좋으면 수시로 바로 들어갈 수가 있음
그렇게 들어간 실업계 에서 빵셔틀 및 왕따 폭행 따돌림 괴롭힘 등등
3년간 참고 다녔음 개근상 받았음(전교생에 나 포함 두 명 이더라 그만큼 쓰레기 학교)
왜 다녔냐?? 대학 보내 준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집에 돈이 없다면서 고2 여름방학 때부터 갑자기 너 돈벌어라 이 소리만 함
난 존나 억울했지 왜 항상 본인들의 기분대로 날 좌지우지 하는거지?
어릴 때부터 그랬음 항상 내 의견 한번도 내세워 본 적이 없었음
그렇게 고3 올라가니 날 괴롭힌 ㅅㄲ들은 어디 대학 넣는다니 하는데 난 찌그러져 있음
이게 말이돼? ㅅㅂ ㅡㅡ
그렇게 고3 겨울 끝나가기 전에 친구 아줌마가 대신 돈 내준다고 함 고마웠음
근데 엄마한테 허락은 한번 받고 싶어서 통화해서 물어본다고 함
돌아오는 답이 남 집안일에 신경 끄세요 라면서 전화 끊었다더라 존나 빡치고 서럽더라
집에 가니까 넌 왜 쓰잘데기 없는 말로 집안 망신 시키냐? ㅇㅈㄹ 함
집안망신을 할 만큼 그렇게 대단한 집구석도 아닌데?
진짜 고3 내내 살면서 그때 첨이자 마지막으로 말함
"나 어차피 대학 못 갈거 알고 있고 대학 가겠다는 생각 버리겠다 대신에 입시 원서 한 번만 넣어보면
안되겠냐? 되던 안되던 깔끔하게 포기 하겠다
지금 이 돈 나중에 내가 몇 십배 몇 백배로 불려서 꼭 갚을 테니 한 번만 넣어 보면 안되겠냐?
부탁을 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라" ㅇㅈㄹ함
그때 진심 ㅈㄴ 패고싶더라 아무리 엄마 라지만
그렇게 난 입시 원서도 못 넣어 보고 고3 그렇게 졸업함
웃긴 건 그따 구로 나한테 했으면서 졸업식땐 오겠대 ㅋㅋㅋㅋㅋㅋㅋ
뭔 개같은 소리인지 ㅡㅡ
결국 내가 오지 말라고 해도 어찌 저찌 따라 오더라
일회용 카메라에 손 흔들면서 사진 찍게 앞에 서봐 라는 그 말을 무시한 채
담임의 졸업식 끝났다는 목소리와 함께 손목 잡고 뛰쳐 나옴
뒤에서 계속 야 왜 이래 자꾸? 사진 좀 찍자 니까? 라는 소리에 그냥 나와!! 라면서
그렇게 교문에 몇 대 서 있는 택시 바로 타고 집으로 옴
그게 내 마지막 졸업식임
그 뒤로 용산 에서 딸배 함
진짜 주 6일 에 일 하면서 티셔츠 4벌+청바지 하나
(티셔츠가 땀에 절고 절어서 흰색,소금기가 나오더라, 근데 못갈아입고 다님)
내가 결국 혼자 손빨래 하면 신경질 내면서 ㅡㅡ 세탁기에 넣음 진짜 개 ㅈ 같음
티셔츠 내놓으면 왤케 빨래 많이 내놓냐 ㅇㅈㄹ 하던 부모ㅡㅡ
(씻는 것도 참 5분이면 씻는걸 왜케 걸리냐 별 개소리로 가스라이팅 ㅈㄹ 하길래난 그떄도 그거에 순진하게 속아 넘어가 기면 기는 ㅄ이였지)
ㅈ같아서 내가 직접 빨래 해서 말린다고 해도 넌 왜 부보 말 안듣냐 ㅈㄴ 말도 안되는 논리를 하 ㅡㅡ
120 벌어서 40으로 차비,폰비,밥값,용돈 전부다 해결함
(그래도 군대 가기전에 200 모이더라 ㅈㄴ 안쓰니까)
그렇게 군대 간 사이에 휴가 나왔는데 이사 갈 때 한 마디도 없이 내가 벌어둔 2천 걍 다 썼더라
뭐했냐니까 넌 여태 부모가 먹여주고 키워주고 재워 줬는데 그깟 돈이 아깝냐 ㅇㅈㄹ을 함
ㅋㅋㅋㅋ난 이때부터 살 생각 다 포기함 미래? 희망? 다 포기함 모든 걸 다 포기함
군생활도 다 놓고 관심병사 되고 오로지 자살 생각만 함 그렇게 후임도 피하고 조용히 전역함
전역 하고 나서(수요일날 함 그날 주말에 불러 내더니 너 빨리 일 구해서 일해라 ㅇㅈㄹ함)
내가 미쳤다고 함? ㅇㅇ?? 대체 왜??? 안해 ㅅㅂ 왜해야 하는데 그걸 벌어서 내가 뭘 깨닫고
뭘로 성장하고 뭘로 재미를 찾는데?> 없잖아 ㅅㅂ 안해 안해 안해
지금까지 1년 놀고 1년 일하고 1년 놀고 1년일하고 오로지 먹는데에 다씀
스무살땐 180/57->180->90됨 ㅋㅋㅋ
지금 서른 중반 ㅋㅋㅋ
그냥 엄마 죽고 나면 장례비용만 던지듯이 주고 장례식도 안보고 바로 죽으러 갈 거임
근데 요샌 그걸 기다리기도 ㅈㄴ 힘들다 내 빚 300 만들어 둔거 있는데 갚던 말던 알아서 하라하고
그냥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