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박근혜대통령 | 2024-07-14 12:46:40 | 조회 : 863 | 추천 : +2
대학생때는 혼자 다녀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고, 딱히 불편하지도 않아서 그냥 난 내가 정상인줄 알았음
하지만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극도의 사회부적응자임을 꺠닫게 되었다.
대학생때 처럼 혼자 다니며 남들과 어울리지도 않는 나에게 직장 사람들은 친절을 베풀어줄 이유가 없었고, 그렇다고 내가 말귀를 잘 알아 먹는 편이 아니었다.
업무부적응, 말더듬, 내성적, 소심, 뚱하고 어두운 표정, 무엇하나 상사나 동료들에게 귀여운 구석이 하나 없었고, 잘생기고 이쁜 외모도 아니라 매일 욕만 많이 먹었다.
특히 가장 나를 괴롭히는건 대부분 회사의 업무는 나 혼자 하는게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 커넥션이 매우 중요한 업무가 대부분 이었다는 것이었다.
남들과 잘 지내는게 극도로 서투른 나에겐 남들과 협조하기도 어려웠고 남들과 소통이 잘 안되니 해당 업무의 일처리도 자연스럽게 늦어져
매일 늦은 일처리로 욕먹는게 일상다반사였다.
욕먹고 못버텨 퇴사하고, 다시 용기를내어 면접 본 이후 다시 업무를 못해서 욕먹고, 퇴사하고...
그렇게 5개월, 2개월, 1년, 10개월, 7개월... 각각 5개의 회사를 떠돌아다니며 3년이라는 시간을 돌고 돌아 직장생활을 포기하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직장생활은 누구나 다 힘들지만 버티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그것을 버틸 수 있는 사람과 못 버티고 나와버리는 사람 두 개의 분류로 나뉜다고 난 생각한다.
난 후자의 길을 택한 것일뿐... 앞으로 뭘하며 먹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직장생활은 하지않을래
3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이제 곧 30이 되는 시점에서 나의 성향을 제대로 마주하게된 슬픈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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