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중1때 엄마가 무슨이유인지 집을 나갔고

돌아오지 않았어요

저는 외동이였고요 바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아빠는 그때 소위 여기저기 다니며 노가다한다고

친할머니댁이 있는 지역으로 갔는데 할머니집은 시골이라 시내에 있던 생전첨보는 이모할머니댁에 잠시 학교다니다가 그때가 중1 ...그집에 이모할머니 첫째딸이 이혼해서 애둘이랑 들어와 살고있었는데 거기에 제가 잠시 있었어요

그 이모는 저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게 그 어린 중1이였지만 눈치로 알아차렸고

자기 아이들 보기도 힘든데 자기 엄마가 생판 남같은 저까지 신경쓰면 자기애들 방치되거나 더 신경 못써줄거 같으니 이해는해요

자기엄마한테 따지고 싸우는 소리도 들었고

상처 많이 받았어요

중2되면서 그당시 주택 쪽방 같은데 화장실 푸세식으로 밖에있고 암튼 단칸방에 중2때 저혼자 살라고 했어요 아빠가 ....

그시절을 무슨 정신으로 버티며 살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람지 쳇바퀴처럼 학교 집 학교 집만 오가며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고 아빠는 몇개월에 한번? 두달에 한번인가 와서 돈만주고 가고 딱 안죽을 정도만 케어해줬어요 

그러다 고3끝날때 수능치기전날 쌩뚱맞은 아즘마 데려와서 재혼을 한다그래서 그집에서 살아야 한데요 그아즘마 아들딸 제 또래 있었고...

새엄마 아들 딸+객식구 저 이렇게 한집에 살게하고 또 타지역서 일하고 한번씩 내려오고 그랬고

20살 이후로는 그집에서 잠만 잤지 용돈 한푼 받아본적 없어요!!!

그집서 남의식구랑 살았으니 더 설움받았죠

그냥 그집에 있으면 매순간이 설움

자기딸 아들한테 애지중지하는데 저는 이방인취급

빚내서 대학다니다가 일 학교 병행 너무 힘들어서 졸업도 못했구요!!

어쩌다 새엄마랑 다투면 다툼의 원인도 아빠한테 저무한다싶어서 대든거예요!! 아빠편들면서

그럴때마다 저만 나무라고....

그집 딸년은 자기엄마 울렸다고 제 싸대기를 날리질 않나

저희아빠 저 고등학교 졸업식 묻지도 않았고

제가 대학도 알아서 졸업했겠거니 묻지도 않았고 자퇴한것도 모르더라구요 

제나이 이제 40이구요.....

현재 새엄마 아빠 새엄마 아들이렇게 셋이 살고 있어요...

내후년이면 70이 되어가는데 제가 짜증나는건

제가 결혼을 31살때했는데 결혼한뒤로 생전 첨보는 행동을 시작

제 남편한테 전화요구 저한테 관심갈구하고

제가 찾아가지도 전화도 안하니

최근에는 자기가 저를 안버리고 키웠다는 개소리까지 시전하면서 억울하다는듯 화를내고 끊어버리고 그러다 몇달지나 또 전화가 왔는데 제가 짜증나서 안받았거든요 그런데 카톡갱신을 하는데 아빠카톡이 다른사람으로 변하길래 뭐지 싶은데 전화번호를 바꾸고 저한테 알리지도 않고 있는거 같은데 도통 이해가 안가요

왜 저럴까요 진짜 ...

전 10년가까이 안보고 살지만 보고싶다는 생각1도 한적없는데 전화로 맨날 내생각만 한다 이러는데 소름끼치고 뭘 어쩌자는건지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진짜 치매인가 싶기도 하고 미치지않고서야...

버리고간 애미년은 죽었다치고 애비란인간도 사랑한번 준적도 없으면서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자기 배신한것처럼 지랄발광을하니 진짜 기가찰 노릇인데 어떨게 해야하나요 진짜

저는 절때 먼저 전화를 안하니 참다참다 자기가 전화해서는 전화안한다고 역정을내더니 한번 안받았더니 연락처를 바꿔버리네요

애비란 인간이 할짖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