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2]

32 보땅이 | 2020-10-09 05:52:02 | 조회 : 1312 | 추천 : -



안녕하세요 씹땅입니다.. 한페이지에 15개밖에못올려서 당분간 못올림 ㅇㅇ 아무나 밀어내기로 글쓰던지 공게활성화시키셈 ㅆㅂ놈들아 바람의나라하러간다 ㅅㄱ링 ㅋㅋ




총 2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같은 소재를 하고 있지만서도 서로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옴니버스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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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얼마전 집 앞에 있는 약국에 약사가 새로 왔다.

전에 있던 할아버지도 친절해서 좋긴 했지만 이번에 새로온

사람은 젊고 예쁜 여자여서 더 좋은 것 같다.




"학원다녀 왔습니다. 콜록콜록."

"진수 너 감기걸렸나 보구나. 그러게 엄마가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랬잖니."

"괜찮아 엄마. 곧 나아지겠지."




이제 내일이면 나도 고등학생이 된다.

고등학교는 어떤 곳일까라는 설렘과 기대가 가슴 한 켠에서

기분좋은 떨림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남녀공학인 만큼 이번엔 여자친구도 사귈 수 있겠지?




"콜록콜록... 엄마 라면 하나만 끓여주세요."

"밥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라면이야?"

"먹고 싶단 말야. 콜록... 콜록콜록... 으흐음."

"에휴, 니 고집을 누가 말리니? 그나저나 기찬이 너 기침이

그렇게 심한데 정말 병원 안가도 되겠어?"

"괜찮다니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무래도 종합감기약이나 하나

사먹어야 할 듯 싶다.

새로생긴 약국에 약사 누나하고도 친해질 겸 난 라면물을 올리는

엄마에게 금방 오겠다고 한 뒤 외투를 걸쳐입고 집을 나섰다.




"얼른 와. 라면 불으면 맛 없어."

"네."




멀지 않은 거리라 단숨에 약국 까지 달려간 난 숨을 몰아쉬며

호흡을 고른 후, 신호대기중인 차창에 얼굴을 한번 비춰보았다.

뉘집 자식인지 인물한번 훤칠하구만.

약국안엔 전에 봤던 예쁜 약사누나가 종이에 뭔가를 적고 있었다.

난 조심스럽게 약국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콜록콜록... 안녕하세요. 저기 감기약 좀 사러 왔는데요."

"병원엔 갔다왔어요?"

"아뇨, 콜록... 그냥 병원 안가도 살 수 있는 약 같은거는 없는지..."

"흐음. 그럼 이거 새로나온건데..."




친절하게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설명을 해주며 약을 건네준

약사 누나는 가까이서 보니 훨씬 더 예뻐보였다.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달콤한 향기가 났다.

약사가... 저렇게 예뻐도 되는건가?




"왜 이렇게 늦었니? 라면 다 불었잖아."

"뭐 어때요.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데."

"하여튼 너도 참 별종이다. 그나저나 어디 갔다온거야?"

"응, 감기약 좀 사오느라... 콜록콜록."




라면을 먹고 30분 뒤 약사누나가 지어준 약을 한입에 털어넣은

난 내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켠 후,

컴퓨터가 부팅되는 동안 버릇처럼 침대위에 쓰러지듯 누웠다.

약사누나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왔다갔다 거렸다.

이런걸 두고 첫눈에 반한다고 하나?




"으앙 누나앙... 사랑해..."




난 침대 위에서 벼개를 껴안고 약사누나를 생각하며 뒹굴거렸다.

그러다 열려진 문틈으로 엄마가 사과 접시를 들고 떨떠름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어색하게 말했다.




"엄마 고등학교는 어떤 곳일까?"

"너 여자친구 생겼니?"

"아냐 그냥 좀..."

"아무튼 감기걸렸는데 이거 먹고 일찍 자. 감기엔 푹 쉬는게 제일이야."

"네."




엄마는 컴퓨터 책상위에 사과접시를 내려놓고 방을 나갔다.

난 의자에 앉아 인터넷에 접속한 후 엄마가 가져다 놓은 사과를

하나 집어 들었다.

거대한 지네 한마리가 수백개의 다리를 움직이며 내 손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난 재빨리 지네를 던져 버렸고,

내 손에서 던져진 지네는 방바닥에 과즙을 남기며 어느새 사과로

바뀌어 있었다.




"어우, 생각보다 감기가 심한가? 왜 이러지?"




난 약국에서 지어온 약을 한봉다리 더 입에 털어넣고는

컴퓨터를 끄고 자리에 누웠다.

약기운 탓인지 슬슬 졸음이 밀려왔다.

그 와중에도 난 약사 누나를 생각하며 시나브로 잠이 들었다.




"기찬아 일어나야지. 벌써 7시야."

"어우 10분만..."

"얼른 일어나 학교가야지. 첫날부터 지각할거야?"




눈을 떴을 땐 사람만큼이나 커다란 지네가 내 몸을 흔들고

있었다.

난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 지네를 피해 거실로 도망쳐 나왔다.

거실엔 또 다른 지네가 쇼파위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징그러운 다리를 꿈틀거리며 금새 내 뒤를 따라나온 지네는

보기에도 끔찍한 촉수를 내 어깨에 올려놓았다.

미친듯이 촉수를 뿌리친 난 주방 도구함으로 달려가 식칼을 꺼내들었다.




[오늘 오전 7시경 대전시 XX동 XX아파트에서 45살 김모씨와

41살 정모씨가 아들 김XX(16)군에게 살해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군은 발견당시 지네를 죽였다며... 경찰은

정신감정을...]




치이익




텔레비전을 끈 약사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띄우며 종이에

뭔가를 적어가기 시작했다.




실험대상 : 고등학생

약 물 : SD-3759

반 응 : 환각(지네)

결 과 : 살인

결 론 : 실험성공




그 순간 약국 문이 열리며 고급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한 중년

여인이 인상을 찌푸린채 배를 만지며 들어왔다.

약사는 펜을 내려놓고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어서오세요."

"아침에 먹은 랍스타 때문에 속이 좀 답답해서 그런데 소화제 좀 있나?"

"여기 이게 새로나온 건데 한번 드셔보세요."

"응, 고마워."




중년 여인이 만원짜리를 내고 거스름 돈도 받지 않은채 약국을 나가자

약사는 비릿하게 미소지으며 또 다시 펜을 들었다.




실험대상 : 주부(30대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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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II



진석이는 백혈병에 걸려서 학교를 오랫동안 쉬었다.

눈밑이 거뭇거뭇하고 얼굴도 헬쓱해서 첫눈에 보기에도 어디가

좀 아픈애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다 나았다고 하는데 난 녀석이 어쩐지 기분나쁘다.

녀석은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종종 눈웃음을 치며 날 바라보는데

그 눈빛이 이상하게 소름이 끼친다.




"볼펜 좀... 빌려줄래?"

"어? 나도 나 쓸거밖에 없는데..."




진석이는 내 대답에 다시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가방을 얼마나 오랫동안 안빨았는지 곳곳에 때가 가득했다.

긴 손톱에도, 떡진 머리에도 도무지 씻은 흔적이란 발견할 수가 없었다.

난 형형색색의 볼펜으로 가득찬 내 필통을 몰래 가방에 집어넣었다.




"선생님 잠깐 교무실 갔다올테니까 조용히 자습들 하고 있어."

"네..."




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마자 더러운 손가락이 내 옷을 움켜쥐었다.

당황한 내가 고개를 돌리자 인상을 찌푸린 진석이가 날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꼬라보고 있었다.




"다봤어. 몰래 필통 가방에 넣는거."

"뭐?"

"있으면서 왜 안빌려줘?"




녀석은 마치 성난 당나귀처럼 입술을 씰룩거리며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눈은 또 어찌나 깜빡거리는지 녀석과 눈을 마주치는 내가

다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놔 이새끼야. 나한테 볼펜맞겨놨냐?"

"왜... 왜 안빌려주냐고. 이 썅놈아."




예상치 못한 녀석의 고함소리에 반아이들 모두가 깜짝놀라

우리쪽으로 시선을 두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급기야 울음까지 터뜨렸다.




"흑흑... 왜 볼펜 있으면서 안빌려주냐고 새끼야."

"미, 미친놈이 울긴 왜 울어?"

"왜 안빌려주냐고...흑흑..."




할수없이 녀석에게 볼펜을 빌려주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난 녀석에게 혐오감에 가까운 감정이 생겨버렸다.

볼펜 하나에 저렇게 집착하는 놈이라니 완전 또라이다.

아예 상종을 말아야겠다.




"그리고 나 가끔 아퍼서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니가 선생님

한테 대신 말좀해. 알았지?"

"......"

"알았냐고?"

"한번만 더 그지랄로 말하면 진짜 뒤진다."




내가 목소리를 깔고 무섭게 말하자 그제서야 녀석은 뭔가 좀

알아들은 듯 더이상 나에게 아무런 말도 걸지 않았다.

잠시후 수업을 끝내는 종이 울렸고,

책상이 마치 비좁은 감옥이라도 되는 양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이나 매점으로 직행했다.




"야, 백혈병. 따라나와."




종이 치고 쉬는시간이 됐을 때 우리반에서 가장 악질적으로

논다고 소문이 자자한 원표녀석 패거리가 진석이를 불러냈다.

분명 아까 수업시간에 고함을 지른것이 녀석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리라.




"내가 왜 너네를 따라가야 하는데?"

"뭐?"




오랫동안 학교를 쉰 탓인지 진석이는 개념이란게 없었다.

웬만하면 분위기 파악하고 알아서 길만도 하건만 이녀석은 도무지

적응을 못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녀석의 반응에 호기심이 동한 반 아이들은

그들의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짜악, 짝




그 때 원표의 옆에서 오른팔 역할을 하는 범진이가 진석이의

뺨을 두차례 후려친 후 발로 까버렸다.

좀전의 당당함과는 달리 폭력 앞에서 허무할 정도로 쉽게 나자빠진

진석이 녀석은 넘어진 채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엄살피냐?"

"......"

"하, 나이 씹..."

"......"




뭔가 이상했다.

아무리 엄살이라고 해도 조금쯤은 꿈틀거리기라도 해야

정상인데 진석이는 정말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죽은사람처럼...




"죽었다."




누군가의 말이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범진이는 예의 그 거만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굉장히 당황한

듯 진석이를 흔들며 소리쳤다.

아마도 넘어질때 어딘가를 잘못 부딪힌 모양이다.




"진, 진석아 일어나..."




원표와 나머지 패거리들은 난감한 기색으로 그자리에서 조용히

사라졌고, 범진이만 사색이 된 채 진석이의 심장부근에 귀를

가져다 대 보았다.




"흑흑... ㅆㅣ발놈아 일어나라고..."




그렇게 진석이는 등교 첫날에 허무하게 죽었다.

그날 이후로 범진이는 두번다시 학교에서 볼 수 없었고,

원표 패거리들도 모두 몸을 사리는 분위기여서 교실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해졌다.

마치 폭풍전야의 그것처럼.




그러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은 서서히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고 교실도 예전의 분위기를 되찾는가 싶었다.

그날은 진석이가 죽은지 일주일이 되던 3교시 영어시간이었다.

민수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비명처럼 소리쳤다.




"저, 저리가... 으아아악..."




민수는 마치 자신의 눈앞에 뭔가 있다는 것처럼 손을 휘휘

내젖더니 급기야는 교실의 4층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짧은 활강 끝에 둔탁한 마찰음이 들렸고,

민수는 목이 직각으로 꺾인채 공포에 질린 눈동자를 감지도

못하고 숨을 거뒀다.




콰직




"꾸엑..."




원표 패거리 중 하나였던 민수의 죽음을 시작으로 끔찍한

사고는 계속됐다.

동호는 1층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가 윗층에서 떨어진

창문틀에 목을 맞아 목뼈가 부러져 죽었고,

재진은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쳐밖고 익사했다.

믿기 어려운 죽음이 계속되었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죽음의 대상이 된 것은 모두 원표 패거리들이라는 사실이다.




"원표야... 이러다 우리 다 죽는거 아냐?"

"조까."




며칠이 지났을 때 살아있는건 원표뿐이었다.

죽음의 공포는 점점 원표의 숨통을 옥죄어 들어갔다.

그는 굉장히 예민해졌고,

성격도 전보다 훨씬 더 포악해 졌다.





"원표야..."

"한석이구나."




사실 원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갑자기 변해버린 녀석과 점점 멀어지긴

했지만 어린시절 죽마고우가 미쳐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진석이 새끼... 짓이야."

"뭐?"

"나 오늘 학교에서 밤 샌다. 그 새끼 가만안둬..."




원표는 진석이의 원혼이 벌인 짓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원표는

책상에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 어쩐지 오늘 원표가 죽을 것만 같았다.




"어쩌려고 그래? 집에 가자."

"한석아... 그동안 미안했다. 내가 너무 변했지?"

"아냐 임마 친구사이에 미안한게 어딨냐."




원표와 난 수위아저씨의 눈을 피하기 위해 불을 모두 끄고

착찹한 심정으로 진석이의 원혼을 기다렸다.

사실 원표는 지금 두려움으로 인해 약간 맛이 간것 같았다.

아무리 무서워도 그렇지 귀신이라니... 킥킥...




"어엇."




원표는 눈앞에 뭐라도 보이는 것 처럼 겁에질려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드디어 녀석도 환각에 시달리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며칠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약국을

떠올렸다.




[그러니까 이걸 먹으면 지네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그거죠?]

[그럼요.]

[근데 이런거 불법 아니예요?]

[후후, 한석군이 더 절실하게 원하는 것 같은데요?]

[그건 그렇지만...]

[커피한잔 할래요?]




"으아아악"




미친듯이 허공에 손을 휘젓던 원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창문가로 달려갔다.

잠시후 둔탁한 마찰음이 들려왔고 이것으로 내 복수도 모두 끝이났다.

난 희미하게 웃으며 교실을 나섰다.




"븅신새끼 귀신이 어딨다고. 크크큭."




계단을 내려가며 난 짜릿한 복수의 쾌감에 심취했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 밥이었던 새끼가 어느날 갑자기

일진들과 친해지더니 순식간에 날 왕따로 만들어버렸다.

인간이하의 모욕감을 참고 참으며 오늘같은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건방진 새끼...




"후으으... 푸으..."




아무리 계단을 내려가도 출구는 보이지가 않았다.

창문으로 내다보니 난 여전히 4층 높이에서 맴돌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지?




"후으으... 푸으으..."




그나저나 아까부터 이게 무슨 소리야?

꼭 성질난 당나귀가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괴상한 소리가

귓전을 맴돌고 있었다.

어쩐지 진석이 녀석이 볼펜을 빌려주지 않았을때 내던 소리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 진석이...?"

"푸으으... 크으으으... 크르르르..."




소리는 점점 맹수의 으르렁 거림으로 바뀌어 갔다.

온몸에 소름이 돋음을 느끼며 난 천천히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진석이가 반쯤 썩은 얼굴에 증오를 가득 담은 눈빛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녀석은 마치 벌래처럼 복도 천장에 붙어있다가 무서운 속도로

날 향해 기어오기 시작했다.




"오, 오지마... 저리 꺼져..."




난 조금씩 뒷걸음질을 치다가 다리가 꼬이는 바람에 그대로

넘어져 버렸다.

진석이는 지네의 몸통위로 반쯤썩은 얼굴을 달고 내 코앞까지

기어와 괴상한 숨소리를 내며 으르렁 거렸다.

난 그 끔찍한 모습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퍼억




에필로그




[그러니까 이걸 먹으면 지네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그거죠?]

[그럼요.]

[근데 이런거 불법 아니예요?]

[후후, 한석군이 더 절실하게 원하는 것 같은데요?]

[그건 그렇지만...]

[커피한잔 할래요?]




여인은 커피에 설탕과 프림을 탄 후 의문의 백색가루를

자연스럽게 섞어 청년에게 건내주었다.

청년은 긴장한 탓에 목이 마른지 아무런 의심도 없이 뜨거운

커피를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켰다.

약사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 출처 : 오유공게-hirurik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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