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한테 점을 봤는데 [51]

4 슈파루키 | 2020-10-10 05:17:57 | 조회 : 2826 | 추천 : +7


지금 나이 35

처음 점집에 가본 게 25

그 때 아는형 따라 그냥 가봤는데

나는 점 보러 간게 아니라서 그냥 마당에서 담배나 피우고 있었는데

그 무당이 형 점 봐주고 마중나오면서 날보며 하는말이

저 친구는 박수 될 팔자네? 이러고 훅 들어가버리더라

나는 저 미친년이 뭔 개소리를 하나.. 하고 흘려들었지

그러고 10년뒤에 9월 중순쯤..?

일도 안풀리고 자꾸 다치고 해서

친구들이 점이나 한번 봐보라고 해서

내인생 처음으로 점을 보러 갔다.

신당앞에 앉아있는 무당이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고 생시 이름을 말해줬다.

어떻게 오셨냐고 묻길래 그냥 궁금한 거 몇가지 물어보러 왔다고..

그랬더니 대뜸. 나랑 같은 팔자네...

이러는 거다. 이 때 바로 스쳐가더라 10년전 일이..

그래서 나한테 뭐가 보여서 그런소리하냐고 물었더니

잔말 말고 의심되면 다른데 한번 더 가보고 오라하더라?

그래 알았다. 다른데 가서도 같은소리하면 그때 다시찾아와라

이렇게 얘길 듣고

폭풍검색끝에 신 받은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빨 죽이는 무당을 찾아 예약했다.

명절 연휴였고..

금요일 오후 8시에 예약을 했다

그러고 나서 딱 만났는데..

또 인사하고 똑같이 이름 생시 불러줬더니 신령님좀 부르겠다면서

갑자기 방울이랑 부채들더니 부들부들 거리더라

그러더니 부채랑 방울 딱 내려놓더니

하는말이

뭐가 의심스러워서 여기까지 왔어?

두세군데 갔다온 거 같은데.. 더 확인할필요 없을 것 같은데?

이런다

그 때 몸에 살이란 살은 다 닭살이 됐다

상황파악이 안되고 잠깐 아이컨택좀 하고 있다가 내가 물었다

뭘 의심해요?

그랬더니

신이야.

신이 왔다고.

장군신이.

뭐야.. 진짜야 이거? 시발 이러면서

이제 믿기 시작하면서 사발을 풀었지

내 인생에 대해서

조울증이 있고 10년째 약 복용중이고

사건 사고가 많고

정신병원에 교도소에 안가본데가 없다고

평범하게 살기가 힘들다고

그랬더니

그게 다 신이 널 선택해서 그렇다

신내림 받아야 똑바로 살 수 있다..

그러더니 어디다 전화하더니

갑자기 애기 목소리로 엄마 장군님 오셨는데

날짜좀 잡아주세요

그렇게 잡은 날짜가 10월 21일이다..

이거 뭐..

어떡해? 나 진짜 무당해?

아 또 무당이 얘기하길

가리굿인가 ? 그거먼저 하고

내림굿 해야되는데 너는 가리굿이 필요가 없다

와 계시는데 뭐하러 가려내 

잡귀 아니고 허주 아니고 그냥 장군신이야

바로 내림굿 하면 돼

가리굿은 이중으로 돈 쓰는 것 밖에 안돼

이런다

신내림 이거.. 받어 봐?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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