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귀신 이야기 [1]

8 FineGirl | 2021-12-22 09:11:32 | 조회 : 1643 | 추천 : -


제가 전에 했던 일이 호텔 모텔 카드키 시스템구축 및 도어락 설치 시공하는 거였습니다.

하이원리조트 신축공사 때 저희가 우선 작업을 해야 보안이 구축되고 티비 등 고가 제품이 들어올 수 있어서 새벽까지 작업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산 밑에 사람도 없는 곳에서 혼자 헤드라이트 하나에 의존해 설치해야 하는 조온나 살벌한 환경이었습니다.

 

담당자가 리조트콘도 빼준다는 걸 혼자 넓은 방 안에 있기도 그렇고 일 끝내고 국밥에 한잔 걸치고 자려고 마다한 게 최악의 실수였죠. 그때 당시 담당자도 카지노로 돈 잃고 자살한 사람 만다고 썰 푸는 걸 웃어넘긴 것도 실수….

 

뭐 여차여차 일을 마무리한 뒤, 혼자 국밥에 소주 한잔하고 모텔을 잡아 잤습니다.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며 잠들었을까요.

근데 이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제 바로 옆 침대에 어떤 남자가 자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같이 출장 온 직원이라 생각했습니다.

일이 워낙 많아서 현장 피엠도 하고 같이 온 일행이라 생각했죠.

 

근데 전 혼자 작업했고 출장도 혼자 온 게 갑자기 생각났죠.

정신을 차렸는데 갑자기 등줄기에 땀이 나고 ** 사지가 마비되는 기분… 잠이 확 깼습니다.

근데 옆에서 통화합니다 분명 혼자 이방에 들어왔는데요…

넌 언제 도착하냐 이런 사소한 얘기들요….

그리곤 집에 전화한 듯했었습니다. 일이 바빠 못 간다 등등… 

분명 그때는 제가 정신이 있었습니다. 잠도 깼고요.

티비소리도 잘 들려서 가위에 눌린 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또렷한 인기척… 

 

그렇게 정신을 잃고 한참 지났을까요?

얘는 무슨 잠이 이리 많지? 일어나봐, 일어나봐. 하면서 옆에서 제 어깨를 툭툭 칩니다. 

 
제가 눈뜨니 나 보여? ㅋㅋ 혼자 왔어? 등등 말을 겁니다.

여자였는데 그 형태가 지금 생각해도 말로 표현을 못 합니다.

혀는 가슴까지 내려 와있었고 눈은 흰자밖에 안 보이는데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저한테 걸어오더군요.

전 그대로 졸도해서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부터는 아무리 싼 방도 주변 모텔서 자지 않고, 아예 작업도 직원들에게 맡기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전 믿습니다. 강원랜드 주변 모텔 자살썰이요.

제가 직접 겪어봤으니까요. 밑에 글 보고 옛 기억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공포/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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