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한테 들은 경험담 [4]

26 저그전매카 | 2022-07-07 09:11:49 | 조회 : 2286 | 추천 : +3


친구가 이야기 해준 스토리를 내가 각색한거임. 전체적인 스토리는 안바꿈  

 

고딩 때 태국인 외국인 친구가 있었는데(한국말로 욕 죤나 잘함) 걔가 수련회 가서 이야기 해준거.. 

 

찜통 같이 무거운 어느 태국의 여름날 

 

경찰이였던 나는 오늘도 여김없이 순찰을 돌고 있다. 

 

귀신, 미신을 믿는 태국인들은 집집마다 부적, 주머니등이 많이 붙여져 있다. 

 

요즘 유행하는 부적은 마을에서 가장 용하다는 무당이 써준 부적으로 집주인을 악귀나 적으로 부터 보호 해주는 부적이다. 

 

집집마다 이 부적이 안 붙여 있는 집을 본 적이 없다. 

 

무료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따르르릉' 전화가 신나게 울린다. 

 

'내 경찰서 입니다' 전화내용은 어떤 미친 사람이 시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엔 이러한 흔한 이벤트도 없는 마을이기 때문에 나와 내 동료는 서둘러 출동을 했다. 

 

시장에 도착해보니 어떤 삐쩍마른 남자가 사방으로 미쳐 날뛰며 소리지르고 있었다 

 

'움직이질 않아.... 눕질 않아....'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발광하고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뭔가 심각해 보였다. 

 

나와 내 동료는 안간힘을 써서 경찰서에 그 광인을 압송하고 겨우 진정하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의 이야기는 그가 어머니와 다투다 결국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역시 죄책감 등으로 혼절하고 말았다. 

 

깨어난 후 시신을 땅에 파 묻으려고 했는데 죽은 어머니가 일어서서 꼼짝도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안간힘을 써서 눕혀 보려고도 하고 움직여보려고도 했지만 시신이 땅에 못이 박힌 것처럼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몇날몇일을 서 있는 시신 옆에서 두려움에 떨면서 결국 오늘에서야 미쳐서 날뛰었던 것이다.

 

나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동료와 함께 그의 집에 찾아갔다. 

 

그의 집 문을 열때 썩은 냄새가 풍겨왔고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황급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순간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묘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미 썩을 대로 썩어 피가 말라붙어가는 형체로 바닥에 누워있었고  옆에 있는 기둥이 온통 줄과 끈으로 꽁꽁 묶여있었다.

 

그렇다 그는 기둥을 어머니로 착각하고 시체가 움직일까봐 줄과 끈으로 묶어 놨던 것이다. 

 

꽁꽁 묶인 기둥 꼭대기엔  부적 하나가 덩그러니 붙어 있을 뿐이였다. 

 

 

공포/미스테리

< 1 2 3 4 5 >
공포/미스테리의 TODAY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