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 25-07-03 12:59:36 | 조회 : 82 | 추천 : -
일본엔 '우는 지장' 이라고 불리는 이상한 지장이 있다.
평상시엔 평범한 얼굴이지만
저녁에 보면 우는 얼굴이나 곤란해하는 얼굴로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우는 얼굴일 때는 다음 날 비가 내렸고,
곤란한 얼굴일 때는 눈이 내렸다.
아무것도 내리지 않는 날에는 지장의 얼굴이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장을 보고 다음 날 일정을 세웠다.
근데 어느 날, 지장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환한 웃음을 지은 날이였다.
그 날은
1945년 8월 4일.
히로시마에서의 핵폭탄 사건 전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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