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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람이 모텔에서 이유없이 무서웠던 썰

원수 청담동백호 | 25-07-10 15:14:54 | 조회 : 123 | 추천 : -



예전에 고등학교때 겪은썰, 군대에서 겪었던 이상한일을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 겪은썰



미갤보다가 문득 옛날(4~5년전)얘기가 생각나서 짧게나마 작성합니다.

사실 제3자가 보기엔 진짜 아무일도 아닐수 있으나, 당시에는 상당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2019~20년 경 여자친구가 저희집에서 자기로했는데 지방에계시던 부모님이 하루먼저 오셔서 어쩔수없이 동네 모텔을 잡아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동네모텔의 구조였고, 방에 들어가면 50인치정도 TV, 창문아래 원형나무탁자와 나무의자(손올리는 부분이 사자발처럼 구부러진 옛날식)가 놓여있는 동네구형모텔입니다.


근처 먹자골목에서 밥먹고 느즈막히 방에들어가서 씻고 자려고 불을 껐는데


불이 켜져있을땐 못느끼던 것이


자려고 불을 끄자마자 

'이 방안에 우리말고 누군가가 의자에 누군가 앉아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어두운 와중에 의자쪽을 주시했는데 아무도 앉아있지는 않았는데도.


여자친구한테 얘기는 못하고 혼자 좀 불안해하다가 불을 한번 켰더니 괜찮더라구요.

괜찮나..하고 불을 다시 끄고 침대에 눕자마자 또 똑같은 느낌이 확 엄습했습니다.


이상한게 있다 라는것보다 분명하게 의자위에  사람이 한명 더 있는것같은 느낌.


결국 이미 샤워도하고 방도 사용했기때문에 별것도 아닌이유로(다른사람한정) 방을 바꿔달라고하기엔 좀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얘기하고 TV를 키고 자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 빛이 있으니까 좀 낫더라구요.


현재는 그 모텔이 리모델링해서 깔끔한 요즘식 모텔로 변경되었는데 종종 지나갈때마다 그 생각이 납니다.


당시 백수라 스트레스받는것도 없었는데 참 뭐였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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