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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에서 30% 이상 떨어진 집이라면 사라"

3 길동이할아부지 | 2023-12-28 13:49:03 | 조회 : 490 | 추천 : -


집값을 전망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집을 꼭 사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금 살 것인지, 그럼에도 더 기다릴 것인지.

주택시장은 2022년 폭락장을 경험한 후 2023년에도 큰 반전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2024년에는 어떨까요? 주택을 구입할 적기일까요?

비즈워치가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에게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요청해 봤습니다. (※이 기사는 비즈워치 유튜브 채널 '분양미식회'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Q. 2024년 부동산, 어떤 흐름으로 봐야 할까요?

부동산 시장은 2022년에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1차 하락이 있었고요. 이 때 고점대비 30% 정도 하락하면서 규제도 상당수 풀렸습니다. 2023년에 금리인상이 멈추면서 상반기에 반등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하락으로 꺾이는 모습이었죠.

아직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고 봅니다. 부동산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중요한데요.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의 입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습니다. 취득세 내고 대출이자 내고, 팔 때 양도세까지 내려면 고점 대비 110%에서 120%까지 상승하는 것이 기대돼야 하는데요.

매수자 발 빼는 상황, 2024년 상반기까지 갈 것

이런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매수자들은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고요. 

매도자들은 고점 대비 90% 정도 회복됐으면 팔아도 되겠다는 생각이죠. 왜냐하면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2021년 최고점 대비 110~120% 상승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내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추석 이후에 좀 더 꺾였고요. 이런 흐름은 2024년 상반기까지도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Q. 금리 영향이 클 텐데, 금리는 어떨까요?

2022년 고금리는 시장에 큰 타격을 줬죠. 그 이전에 7년 간 상승했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가파른 고금리가 공포와 패닉을 만든 것이거든요. 이러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합니다. 2022년이 그런 상황이었죠.

지금 금리가 더이상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은 금리가 언제 내릴까를 기대하게 됩니다. 

일단 올라가는 건 어느정도 멈춘 것 같은데요. 그런데, 내려가는 건 2024년 상반기가 될 지, 하반기가 될 지, 아니면 2025년으로 넘어갈 지 모릅니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미국에서 3번 정도 금리를 내리는 걸 최고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데요. 희망대로 내린다 하더라도 한국은행은 1번 정도 내릴까 말까인 수준입니다. 내리더라도 2025년 초정도가 될 수 있고요. 

따라서 당분간은 금리가 직접적인 변수는 되지 않을 겁니다.

또 한국은행에서 0.25%p 내린다고 해도 시장에서 원하는 건, 대출금리 기준 2%대 초반이나 그 이하이거든요.

실제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한국은행이 그렇게까지 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2~3년 더 걸릴 거에요.

그렇게 본다면 2024년 부동산 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해링턴마레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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