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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오랜팬이 적는 홍준표 [6]

대위 conserva | 21-09-30 18:56:42 | 조회 : 604 | 추천 : +2



와붕이들 여론은 여전히 무야홍인거 같아 너희들을 설득해 보려고

글 한번 써볼게.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정치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인건 다들 동의 할거야.

일단 나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번도 민주당을 지지

해보지 않은 순수한 보수성향이야. 그렇다고 보수당을 무조건

지지하지도 않았어. 특히나 지금의 보수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많이 잃어버리기도 했고 잘 못하고 있는 부분도 너무나 많다고 생

각하기 때문이지. 그래도 대선이나 총선에선 결국 보수당을 찍어야만

내 한표를 행사하는 의미가 생기기 때문에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아.

당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는 논외로 하고 기본적으로 내가 보수당을 지짛

지지하는 이유는

첫째,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이 사회유지의 근간이라고 생각하고 

둘째, 현재 대한민국은 아직 분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더 맞추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며

셋째, 흙수저인 내가 어떻게든 동수저 은수저로 라도 레벨업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가지려면 최소한의 규제, 그리고 자유시장 안에서 가능한 것이지 큰정부의 배급같은 복지안에선 평생 가축처럼 살다 죽을 뿐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이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민주당이나 정의당을 지지할 수는 없겠지. 

그러나 지금의 정부는 그전의 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종북적인 성향이나 색체가 훨씬 많음을 다들 공감할거야. 물론 김대중, 노무현정부때도 그런 비판 많았지만 지금의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거란 생각은 아무도 못했겠지?

그래서 정권교체의 열망이 너무나 큰 상황이고,
과도한 페미니즘 사상이 지금의 선동정치꾼들의 니즈와 맞물리면서 소외
된 20~30대 남성들의 분노가 이준석 당대표도 만들고 그와함께 홍준표의 지지율도 올린거라 생각해. 

사실 나 또한 대선정국 훨씬 전 부터 홍카콜라 봐왔고 홍준표를 지지해왔어. 이준석은 종편에서 딜러로서의 능력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배신자라는 생각이 강했고. (나도 박근혜가 다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결국 문재인이라는 거악의 탄생 단초가 됐으니까)
그래도 어째든 정권교체는 해야하는데 국민의 짐에선 인물이 없는거지. 김종인이랑 좌클릭이나 하고 있고, 홍준표는 탈당상태에다 비토세력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였어.
민주당 프레임에 갇혀서 홍준표가 어떤길을 걸어온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그 노인네는 싫어하는 상황인거지.

그때까지만해도 홍준표가 20~30대의 이런 지지를 받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 이건 아마 홍준표랑 이준석의 연대가 큰 영향을 끼쳤겠지?

어째든 나는 원래부터 홍준표가 답이다를 수년동안 혼자 외쳐온 사람이고 이준석은 당대표되고부터 믿어보자 했던사람이야. 그런데 이준석의 당대표행보가 너무나 실망스러웠지. 여기 대깨준 많으니까 내 생각에 동의 안하겠지만 이준석의 행보는 당대표라기보다는 자기정치하기 바쁜 애송이 같았거든. 윤총장입당시기쯤에 갈등문제는 서로 보기에 따라 너무 생각이 다르니 논외로 하더라도 다른 행보들이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당권교체가 목적인 사람처럼 해왔으니까. 실제로 대여투쟁에도 소극적이었던걸 보면 본인도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정립이 안돼있었던게 아닌가 싶어.

그래서 이준석에 대해 많은 부분 실망을 했지만 요즘은 자기살길을 도모하는건지 뭔지 모르지만 조금 스탠스가 바뀐부분도 있다고 생각해.

홍준표는 정말 많은 반대의견을 들으면서 몇년동안 내가 지지해온 유일한 정치인이야. 문정권의 말도 안되는 실정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서 많이 실망도 했고, 하지만 나는 홍준표의 국회딜러로서의 면모, 그리고 진주의료원 폐쇄같은 포트폴리오를 지지했어. 윤총장은 정권심판론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그리고 그 허상은 금방 드러날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홍준표가 복당을 하면서부터 점점 내 생각과는 다른 홍준표의 모습을 보기 시작한거지. 내가아는 홍준표는 누가 뭐래건 맞는말은 해야하는 사람, 상대방의 폐부를 뚫어버리는 논리 해야할 일은 하는 사람의 이미지였는데 그리고 부족하던 포용력도 야인생활하고 대선준비하면서 장착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공식적으로 윤총장을 까기 시작한거야. 나는 이 시점까지 윤총장은 절대 안된다는 주의였고 보수의 적장자는 홍준표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홍준표가 복당하자마자 윤석열을 까기 시작하는데 딜이 박히게 까는게 아니라 민주당식 마타도어에 편승해서 까는거지.

그때부터 이 양반이 총기가 흐려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대통령이 눈앞에 보여서 욕심이 많아진게 아닌가 생각했어.

내가 기대한 홍준표는 원수같은 사람이지만 같은당 대선후보로서 윤석열을 예우해주고 토론회에 나와서 정치선배의 모습과 위엄을 보여주기 바랬는데 참던오줌 갈기듯이 복당하자마자 윤총장 까기에 여념이 없는걸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어. 결국 대의보다는 본인의 욕심이 앞선게 아닌가 싶어.

그후에 토론회에서 하는 모습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고, 헛발질도 하고
또 여러 사인에 대해 말하는방식을 보니 지난 세월동안 대선준비 한답시고 여러사안에 대해 대답하는 대본만 준비한게 아닌가 싶기도해. 이건 내가 하도 홍준표 팬이었어서 맨날 하는 대답이 토시하나 안바뀌고 똑같다고 느끼는거 같기도 해.

어째든 지금난 경선후보 투표때 윤석열을 찍을 생각이야. 그 이유에 대해선 별로 궁금하지도 않을거고 기회되면 얘기하고

홍준표가 지금이라도 내가 아는 “그”홍준표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거 같고

아 그리고 또 난 이번 경선 누가 되더라도 대선에선 그 사람을 찍을 생각이야. 설사 유승민이라도 이재명보단 나으니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모바일이라 두서가 없는점 이해해줘. 그리고 생각
이 다른 와붕이들은 얼마든지 비판도 해도 되고 욕해도 돼. 단 자기가 지지하지 않는 경선후보라도 대선후보로 나오면 반드시 찍어줬으면 좋겠어.

이죄명이 만들어갈 대동사회에서 살고싶지 않다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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