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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소리 지를 뻔했잖아”...주가 24% 급등 ‘이 회사’ CEO교체 효과라는

4 석훈 | 2024-08-14 12:59:08 | 조회 : 376 | 추천 : -


‘구원투수’ 등장에 스타벅스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24.5%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거래일 대비 1000% 급증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스타벅스 주가가 급등한 건,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스타벅스가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니콜 신임 CEO는 9월 9일 취임한다. 그 전까진 레이첼 루게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멜로디 홉슨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혁신 및 성장을 주도하는 입증된 경력을 가진 문화 전달자”라고 밝다. 수장 교체에 따라 작년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실적 부진이 경질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진 바 있다. 반면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은 약 7배 늘었다.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대조적으로, 스타벅스 주가가 급등한 날 리더를 잃은 치폴레 주가는 7.5%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오늘 발표가 스타벅스를 위한 혁신적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니콜의 선임을 환영하며,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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