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은 정치의 본질과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최근 선거에서 해리스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보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을 통해 더 나은 정치와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대중의 지지 속에서 그가 선거에 패배한 반면, 트럼프는 많은 국제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공약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 사례는 정치가 단순히 옳고 그름만으로 판단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면, 정치인들은 신념과 실현 가능한 전략 사이에서 현실적인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해리스의 실패는 우리 정치권에도 큰 교훈을 줍니다. 특히, 공공선에 대한 신념이 강한 정치인이라 할지라도, 실질적인 권력의 주체인 대중의 반응과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대중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것은 정당한 정치의 기본이며, 설득력 있는 메시지와 전략적 접근이 함께 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권 역시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특히, 사회적 악의 뿌리가 깊게 자리잡은 상황에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악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있는 힘껏 전력을 다해서' 대응하는 자세가 필수입니다. 명태균발 공천개입건은 이러한 교훈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예로, 이런사건을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정치와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여론이 악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악에 맞서는 강력한 정치적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정치란 단순히 옳고 그름을 넘어 더 나은 현실을 구축하고자 하는 실천적 접근을 요구합니다. 해리스의 실패와 명태균발 공천개입 사건의 교훈은 우리에게 강력한 결단으로 국민의힘이란 악을 다 부셔버리고 또 이성적이고 전략적 정치적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