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스가 되어가는 국힘당 [1]

상병 수소차대통령 | 25-10-16 22:56:21 | 조회 : 333 | 추천 : +2


괴벨스의 그림자를 닮은 여론 통치 ― 명태균 사태를 통해 본 국민의힘의 통치기법

명태균 사태는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권력이 여론을 어떻게 조작하고 통제하는가를 드러낸 사건이었다. 국민의힘은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사실을 재구성하며, 언론과 여론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정치홍보가 아니라, 체계적 ‘인식 통제’의 구조로 보인다.

이 지점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다. 괴벨스는 “거짓말도 100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가 사용한 선전의 핵심은 단순했다.
첫째, 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둘째, 단편적인 사실을 감정적으로 부풀려 반복하며, 셋째, 언론과 대중의 시선을 인위적으로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최근 행태는 이러한 ‘괴벨스식 통치법’을 연상시킨다.
 명태균 사태에서 제기된 의혹 또한 사실보다 “이미지 조작”과 “프레임 설정”을 통해 관리된 측면이 크다. 대중의 분노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핵심 쟁점을 흐리는 전략은 괴벨스의 교본을 충실히 따르는 듯하다.

이런 방식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히 위험하다.
민주주의의 힘은 ‘진실을 공유하는 능력’에서 나오는데,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면 시민은 판단의 기준을 잃는다. 명태균 사태는 단지 한 정치인의 문제를 넘어, 권력이 언론을 지배하고 여론을 조작할 때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등이다.

결국 괴벨스의 통치는 총칼보다 ‘정보의 독점’으로 유지되었다.
오늘날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이미지 정치’, ‘여론 프레임 만들기’는 그 독점의 현대적 버전이다.
명태균 사태는 우리에게 묻는다 —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 속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괴벨스의 유령이 다시 되살아난 나라에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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