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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앞을가리는글

이병 공부하는흥제 | 08-05-02 17:46:22 | 조회 : 4064 | 추천 : -


저는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9월에 태어날 둘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구요

요 며칠, 아니 현 정부출범 이전부터 우울햇다고나 할까요?

영어몰입교육이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을 정책이랍시고 발표하더니

역시 말도 안되는 대운하계획에 ... 이렇게 어지러운 일들이 일어날 걸 예견이라도 하듯

숭례문이 전소된 사건...그 때 제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린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 전부다 합쳐도 이것만큼 크진 못할것같은 광우병소고기 수입....

잠이 안오더군요

제 딸 급식도 문제지만 군대간 조카,사촌동생....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어떻게든 막아보겠지만 군인들 먹거리를

우리가 무슨 수로 막아내겠습니까?

 

어제 딸아이 하교 마중을 가는데 제 딸과 같은 나이로 보이는 남자중학교 1학년생들이

떡볶이를 먹는 모습에 걷잡을 수없는 눈물이 터지더군요

우리야 늙어서 죽어도 된다지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급기야 딸아이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희망을 갖고 살자 '

그래서 저도 희망을 버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포기하지않고 '광우병괴담'이라고 치부해 버릴려는 정부에 반대하겠습니다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정부와 대통령이

너무 싫은 순간입니다
-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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