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가왈부 말이 많던데. 난 여태껏 한 줄의 댓글도 달지 않았고 ㅇㅇa 그냥 사견을 끄적여보려고 한다.
까고 말해서 시위대도 잘한건 없다고 본다. 그래, 촛불시위를 오밤중부터 새벽까지 하는데 거리로는 왜 뛰쳐나오나?
또 이 글만 읽고 알바니 뭐니 흑백논리에 휩쓸려 싸잡아 까지 말아라.
난 엄연히 노무현 때부터 이메가와 한나라를 까온 사람이다. 그저 잘못한걸 인정하자는거다.
경찰 과잉진압. 그래 과잉진압 했을수도 있지. 안 가봤으니까 모르겠지만 사실이라고 하자.
(근데 뭐 한 두번이 아니라서 왠만하면 좀 과잉진압이 맞는거 같다만 보지도 않고 판단하는건 어리석은 짓이니까...)
그렇다면 누가 더 잘못했나? 그걸 지금 굳이 따질 필요가 있을까? 그걸 따져서 뭘 어쩌게?
그래 경찰이 더 잘못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시위대의 잘못이 그걸로 덮어지나? 아니잖아.
이건 마치 초딩 둘이 싸우다 걸린 후 "선생님 왜 저는 맞기만 했는데 똑같이 벌 받아야 되는거에요 쟤가 더 잘못했다구요"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경찰이 잘 못 했건 안 했건 일단 시위대도 책임은 있잖아. 인정할건 하자. 더 이상 초딩이 아니잖아?
잠시 방향이 어긋났다. 음. 어쨌든 촛불시위, 여태껏 잘해온거 같았는데. 큰 충돌도 없었고.
내가 참가했을때만 해도 좀 에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깔끔하게 끝났다고 본다.
근데 왜 이래야 하지? 성과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아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굳이 행동으로 옮겼어야 했나?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근성 때문인건가. 왜 빨리 쥐박이가 안 내려오니 직접 끌어내리고 싶었던건가.
그래. 뛰쳐나온 이유로 들이대는게 평화적으로 시위했는데도 불법집회로 규정했다고.
그때 내가 참가했었거든. 근데 평화시위는 맞는데 그 놈의 정치세력들이 망쳐논거다.
문화제라며 피켓과 구호는 왜 외치나? 법적으로 금지잖아. 위헌이라고 해도 일단은 법이잖아. 그걸 어겨서 어쩌게?
그리고 그래서 그게 문화제에서 집회로 변질되었다고 치자. 신고 안 한 집회는 위법. 게다가 미성년자의 일몰 후 집회참가 위법.
법적으로만 따지만 충분히 불법집회로 판단할 거리가 된다.
정말로 그 시위 참가하실때 주의점!! 이라면서 나돌은 글들처럼 피켓이나 구호를 일절 금지를 시키고 정말로 문화제로 진행하면
쥐떼들이 까고 싶어도 어떻게 까겠나?
또 시위대가 그렇게 했어도 아메바가 불법으로 규정했을거라는 주장은 하지를 말고. 지나간 일이고 잘못했잖아. 인정할건 하자.
대체 그걸 어기면 쥐떼한테 껀수 잡히는건 당연한거고 앞으로 시위에 진압할 명분도 마련해줄게 당연한데 왜 그랬나?
뭐 지나간 일이니까 접고, 이번 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설마 이미 불법으로 규정되었으니까 이보다 더한 불법을 저질러도 이젠 상관없다는 식으로 대책없이 나선건 아니겠지?
그러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다. 정신차리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면 시위가 더 이상 정당화될 수가 없잖아.
그리고 진보신당인지 민노당인지 뭔지 기타 운동권 당들. 아예 시위하는데 당을 내 걸고 하던데?
그러면 시위대는 이미 정치세력으로 전락해버린다. 그리고 그런 운동권이 주로 선동을 하지. 그러면 위험도는 더욱 올라간다.
경찰측의 스파이일수도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한나라측의 스파이겠네. 깃발부대라고 하던가? 이놈들도 선동세력이다.
시위땐 사람들이 군중심리때문에 흥분된 상태에서 선정적인 구호에 쉽게 끌려가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원래 평화적인 시위가 목적이었는데 구호 외치고 피켓들고 시위하다 보면 이런 선동에 쉽게 넘어가버리지.
오늘 사태도 이것 때문에 일어났을게 분명하다. 분명히 누가 먼저 뛰쳐나갔을거야.
한 명이라도 앞서 뛰쳐나가면 모두 다 뛰쳐나가는게 군중이다. 그리고 진압때도 몇 명만 해산시키면 모두 해산되는게 군중이고.
그냥 시민들은 정치꾼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난거다. 분명하다 내 장담할 수 있다.
야당은 정권을 갈아엎으려고 시위대를 이용하고, 여당은 정권을 유지하려고 시위대를 이용한다.
야당은 혁명의 도구이자 자신들의 무기로 시위대를 선동해 도로로 뛰쳐나가게 하고,
여당은 그런 야당을 밟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위에 정치적인 색깔이 보이면 바로 선동시켜 불법으로 규정하고 진압한다.
요는, 먼저 시위대가 뛰쳐나가지만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는거야.
처음부터 문화제를 할 때 구호나 피켓 등을 금지시켰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선동당하지않았을거라고 본다.
가두 행진을 하고 싶으면 신고를 해야지. 문화제가 아니라 집회를 열어야지.
뭐 경찰이 사전에 진압하니 뭐니. 그러면 그걸로 우리는 까면 된다. 그 쪽이 강압적으로 나올수록 우리쪽의 명분은 강해질테니까.
정도로 가자. 괜히 튀지 말고 문화제면 문화제로, 집회면 신고를 하고 집회로.
집시법에 의거해서 사전에 신고를 하고 시위를 하겠다는데 그것마저 불법으로 규정하면 그때 혁명을 일으키던가.
(물론 평화시위를 해야지. 화염병이나 죽창은 생각조차 하지마라)
내가 알기로는 아직 신고를 했는데도 불법으로 규정해서 사전에 단속하고 그런건 별로 없었던것 같다. 음... 고3이 있었나?
뭐, 어쨌든 그래도 적법하게 하면 허가는 받을 수 있을거 아니냐. 그러면 당당하게 가두행진하면 되는거고.
적법하게 했는데도 허가 안 해주거나 평화적으로 가두시위 했는데도 살수차 끌고오면 그때 혁명 일으켜라. 나도 갈게.
그냥 비꼬거나 툭 던지는 말이 아니고 진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한 국가에 있어서 최후의 보루인 법마저 무너진거다.
그런 정권이라면 당장 갈아치우는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