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th | 17-12-11 10:53:06 | 조회 : 602 | 추천 : +1
인지부조화 현상은 1950년대에 있던 한 사이비 종교집단을 통해 관찰되었다.
이 사이비 종교집단의 신도들은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교주의 예언에, 집도 팔고 직장도 그만두고
돈도 다 써버린 채 지구 멸망의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멸망의 날에 우주선이 와 구해준다고 믿었다.
드디어 예언된 날이 왔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우주선도 나타나지 않았다.
어리둥절해 있는 신도들에게 사교집단의 교주는 외계인이 신도들의 신앙을 테스트해 본 것이라고 둘러댔다.
일단 기본 테스트를 통과했으니 진짜 구원의 날은 며칠 뒤에 올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며칠 지나 예정된 멸망의 날이 왔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주는 다시 말했다. 당신들의 믿음이 지구 전체를 구원했노라고….
이쯤 되면 사기라고 볼 만한데, 신도들의 행동은 달랐다.
사교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져 포교활동에 더욱 매진하더라는 것이다.
왜? 이미 모든 것을 바친 후였기에 자신들의 인식에 부조화가 일어나도 행동을 바꿀 수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에는 고통이 너무 컸다.
공적인 영역에서 이 인지부조화 문제는 더 중요하다.
최근의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한번 결정내린 일에 대해 인지적 부조화가 나타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되도록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몰아 가기도 한다.
내가 한 결정이니까 옳은 결정일 수밖에 없다는 믿음은 옆을 돌아보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의 길을 막는다.
그래서 의사소통에 단절이 오고 잘못된 결정을 밀고 나간다. 인지적 부조화를 인정하고,
잘못된 판단에 대해 태도나 행동을 바꾸어서 부조화를 줄여 나가려는 노력은 공적인 영역일수록 더 필요하다.
- 인지부조화와 바보의 벽은 굉장히 얇다
정상인도 바보로 만드는게 자신의 선택이 틀렸다는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잠재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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