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의 원래 기원은 구약 개독경 신명기 14장 22절에, '너희 소출의 십분의 일을 떼어 성중의 고아와 과부를 먹이고레위 지파 인들에게 주라'는 것이었다.
실상 한국 개신교의 경우, 걷히는 헌금에 대해 지출하는 구제비는 3.8퍼센트 미만이기 때문에, 이들이 걷는 십일조는사실상 개독경상에서 말하는 십일조라고 하기가 어렵다. 착각하기 쉬운것이 십일조로 받은 돈은 100% 구제에 사용되어야 한다. 이를 착복하고 사용하는것은 여호와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개독경에 분명히 나와 있다.
이에 대한 변명으로 '제사장에 속하는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도 십일조를 주라고 했으니 목사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뭐가나쁘냐는 주장이 있으나, 기독교 교리에 의하면 예수가 십자가에서 사망했을 때 신전의 휘장이 둘로 갈라졌는데 이것은제사장을 거치지 않고 누구라도 신과 만날 수 있는 증표라고 했으며, 개신교를 창시한 마르틴 루터가 제창한 '만민사제주의'에 의하면 목사는 제사장에 속하는 사제도 아니다.
애초부터 천주교에서 사제들이 갖던 배타적인 권한을 부정하면서 나온 것이 개신교였다! 목사는 엄밀히 말하면 평신도.따라서 해당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진다. 구약 시대 레위 지파 제사장들과 현 기독교 목사들은 동일 위치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목사는 제사장은 커녕성직자조차 아니다. 그냥 평신도일 뿐. 정작 서구에서는 200년 전에 폐지되거나 사문화된 십일조가 예수쟁이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 만연하여 이곳저곳에서 폐단을 내보이는 행태는 참으로 가관이다.
목사의 생계를 내세워 십일조를 합리화하는 것도 병크다. 목사라는 직업 자체는 일종의 자원봉사로서 목회 활동 자체는 수익구조가 불분명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십일조 이외에 매주마다 걷는 헌금은 정작 따로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교단의 지원도 받는다. 또 목사 개인의 강연활동 등으로 투잡을 뛸 수도 있으며 요즘은 맞벌이가 일반적으로 배우자나 동거인 등이 수입이 있다면 더더욱 십일조로 생계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아예 종교인로서 무소유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도 분명 있다. 애초에 한국교회에서 교회의 빈곤이란 개척교회 시스템에서 비롯된 성장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십일조가 강제 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매 주마다 주보에 감사헌금 및 십일조를 납부한 사람들의 실명 명단을 공개하는교회가 대부분인데다, 그것이 일정 액수, 이를테면 10만원 이상이면 따로 명단을 올리기도 하는 교회가 상당수. 이쯤되면 강제사항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 내는 것이라는 변명도 사실상 궁색하기 이를데 없어진다.
면죄부 팔던 부패 성직자나 영주들도 그랬을 것이다. "면죄부? 안 사면 그만이다."
병크도 이런 상병크가 없다. 애초에 십일조라는 것 자체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맥락인 구약 율법의 일부이다. 예수가 와서 구약 율법을 일일히 지키지 않더라도신에 대한 믿음 하나로 구원 받을 수 있다 주장하여, 율법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는 잘만 먹는 인간들이, 같은 구약 율법인 십일조는 지키도록 남겨두고 있으니 괴이한 노릇이며, 기실 걷을거면 바이블 안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고아와 과부'를 위해서쓰든지 해야하는데 십일조를 포함해서 교회 내 헌금의 8할 이상은 목회자 월급과 성전 건축에 들어가는데 이에 반해 구제비는 3.8퍼센트 미만이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 라." (골로새서 2:13-17 히브리서 6-10장).
예수의 죽음과 함께, 유대인들에게 속했던 모든 절기법과 사회법과 종교법이 십자가에 못박히고 장사되었다. 무슨 말이냐고 한다면 십일조는 유대교에서 끝이 났다. 기독교는 십일조와 상관이 없다.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구약의 십일조를 의무화한다고 하면 다른 제사법 또한 동일한 이유로 지켜야만 하는 셈이다.
다른 제사법에 관해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힘으로써 대속했으로 지킬 필요가 없다.'라는 교리를 통해 절대 지키지 않음에도, 같은 등급의 내용인 십일조에 관해서는 '개독경에 나오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 정말 이보다도 완벽한 아전인수는 없는 셈이다. 현대의 소피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 교회에서 십일조의 명분으로 헌금을 걷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신자들로부터 매달 수입의 10분의 1을 징수 받기에 가장 편리한구실이기 때문이다. 교회 재정에 보태기 위한 돈을 걷을 거라면 그 헌금은 십일조 명분으로 걷어서는 안 되고 따로 교무금이나기부금이라는 이름으로 걷어야 할 것이며, 교회에서 십일조라는 명목으로 헌금을 계속 걷을 거라면(목사가 제사장이 아닌 것은 차치 하더라도) 3.8% 미만이 아니라 개독경에서 말하는 대로 100% 구제비로 지출해야 옳을 것이다.
십일조를 강권하는 목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4년제 목사코스 밟았으면서 다 배웠을 건데 왜 구라치냐. 그렇게 해서라도먹고 살아야 하는게 목사고 목회냐.
요약
1. 성경에서의 십일조는 성 중의 고아나 과부, 그리고 레위 지파제사장에게 주라는 헌금이다.
2. 개신교 교리상 목사는 제사장이 아니라 평신도이다. 고로 십일조는 목사에게 돌아가면 안 된다.
3. 그런데 한국 교회에서는 십일조를 걷어서 구제비로는 십일조 포함 전체 헌금 중 3.8퍼센트 미만을 지출한다.
4. 게다가 십일조는 돼지고기 먹지 말라는 구절과 같은 구약 율법이다. 예수 덕에 율법 세세히 안 지켜도 된다고 해서 돼지고기는 잘만 처먹으면서 왜 십일조는 지키라고 하나?
5.고로 십일조는 걷어선 안 되며, 걷더라도 100% 구제비로 써야 한다.
종갤 제삼자님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