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조중동이 다음에 넣는 기사를 짤랐다.. [6]

이병 세오날 | 08-07-05 01:58:02 | 조회 : 1817 | 추천 : -


제목 그대로, 7/7부터 조중동이 다음에 넣는 기사를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NHN(네이버)의 시점율은 80%, 그에 비해 다음은 1/5 수준의 16%정도이고요.

7/4 마감기준 62,300원이고, 이는 6/30 68,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9%정도 하락했네요. 이 정도면 낙폭과대주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아마 조중동의 기사 제공 중지가 주요한 원인일 겁니다.

때문에 다음 경영진에서도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중동에 빌어서 위기를 넘길 것인가, 위기를 기회삼아 조중동없는 청정지역을 만들어 레드오션 속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냐.



조중동이 여론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합니다.

조중동이 ㅄ이라는 사실을 떠나서 현재 상황이 그렇단겁니다.

부끄럽게도 조중동은 한 국가의 메이저 언론사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중동이 가지는 영향력이 '그렇게나' 크냐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신문사는 '통신사'에게 돈을 내고 기사를 제공받습니다.

지들이 쓰는거 절대 아닙니다. 단지 신문사의 주관이 좀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조선일보의 '리빙포인트' 요따위 것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 특히 굵직굵직한 기사는 다 '연합통신'으로부터 기초 기사를 받습니다.

한겨레도 그렇고, 조선일보도 그렇고, 지하철 앞에서 주는 AM7도 그렇습니다. 

기사 내용은 어느 신문이나 다 똑같습니다. 단지 가려서 내보내니깐 실상을 알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이 말은 다음에서 조중동 빠져나가봐야 다른 마이너 언론사에서 그 공백을 채워넣을 수가 있다는겁니다.

마이너 언론사가 능력이 부족해서 점유율이 낮은게 아니니깐요. 능력은 비슷하되, 인기도가 좀 차이난다는 거죠.

또, 다음은 원래부터 조중동을 선호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조중동 기사에 분배되는 금액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겁니다.

당연히 다음에 대한 조중동의 입김이 셀 리가 없죠. 물론 상대적으로 좀 세긴 하겠지만, 절대적으로 세진 않을겁니다.

그러니깐 다음 내부에서 조중동에 맞서자는 의견이 나오는거고요. 싸움도 차이가 많이나면 애초에 생기질 않는거니깐요.


..라는 비주류 의견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야 주가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을 것이다. 라는 거죠.





결론, '조중동이 다음에 기사를 끊은 후 다음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ps. 조중동도 다음에 기사끊으면 손해가 막심할겁니다.

일단 시장의 1/5에 대한 점유가 0으로 떨어질 것이고, 이는 타 영역에서의 이익 창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면 광고수익.

또, 결정적으로 NHN의 횡포가 시작될겁니다. 기사제공에 대한 금액을 맘대로 깎을 수 있겠죠. 독점사업자니깐요.

그렇다고 해서 네이버에 넣는 기사까지도 뺄 순 없는거고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기사를 넣어야 하겠죠.

ps2.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최근 1주일간 네이버 주가가 폭락했네요. 18만원 대였는데 10% 이상 떨어진 것 같군용.

사도 크게 후회하진 않을 듯.

SNS로 공유하기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아마 조중동에서 기사를 끊었다는 얘기는 다음에 항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돈을 더달라 뭐 이런류의 항의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아고라를 폐지하라는 압박의 의미도 강하겠죠. 이것은 모든 분들이 아시는 내용이니 각설하고 본내용으로 가서 다음이 극복할 방법은 많습니다. 가장 나쁜악수는 조중동에 돈을 더주고 그리고 다음아고라를 폐지하는 것이 되겠지만 이것은 다음에서 하지 않을겁니다. 이유는 아고라라는 그 틀자체가 현재 인터넷바다에서는 거의 소수만 있을 뿐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있어서 아고라는 하나의 황금알이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죠. 그러면 다음에는 몇가지 선택방법이 생기는데 한겨례나 이런 류의 진보진영의 신문들로 조중동의 비중을 메꾸는 방법이 일차적인 방법 두번째는 블로거기자들을 대거 모집을 하여 메꾸는 방법 세번째 방법으로는 조중동이 기사를 내는 것처럼 하는 것이 3번째 방법입니다.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그 외에는 생각나는 방법은 없네요. 일단 첫번째 방법을 생각해보자면 별로 좋지 못한듯싶습니다. 일단은 한겨례같은 진보신문과의 교류로 인해 진보신문들의 세력을 커지고 조중동을 견제하는데는 큰 역활을 할듯 싶습니다만 다음의 이미지와는 그닥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포탈사이트는 진보 보수가 아니라 이리저리 섞여있는 믹서기 같은느낌이 강하니 말입니다.(여러종류의 사람이 많으니까요.)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블로거기자들을 대거 모집하여 메꾸는 방식인데 이것의 장점은 일단은 일상 생활이나 실생활에 필요하거나 공감되는 내용들이 잘 정리 되어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한계점이 너무 뚜렷하네요. 일단은 전문 기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기사에는 다른신문의 기사를 도입을 해야한다는 점이 그점이고 정치적 측면에서 전문성이 떨어질 우려가 생깁니다.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3번째 방법이 다음에서 자체적으로 기사를 쓰는 것인데 이것이 돈이 있다면 가장좋은 방법이겠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돈이 있을때의 얘기입니다. 즉 자본력이 딸린다면 그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만한 돈도 없을 뿐더러 급작스럽게 모으기에는 2번째 방법처럼 기자들의 전문성이 약간이나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수 없이 이 3개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마지막이 가장 좋을꺼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신에 그것들을 준비하는 기간동안에는 1번째나 2번째 방식을 운영하면서 시간을 끌어야겠죠.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여기서 가장 이득을 보는것은 세오날님처럼 네이버인데 네이버가 진정 공지에 올린것 처럼 자신들이 중도적 성향이라면 조중동을 가지고 얼마나 견제를 잘하느냐가 중요성이라고 생각이됩니다.
  • 일병 가그랑비~♪17년 전 | 신고

    아니아니 역활 ㅡㅡ;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