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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시간 노동 육류공장 [9]

중사 와신상마 | 08-07-27 22:02:25 | 조회 : 1937 | 추천 : -


美최대 육류공장 ‘노예 노동’
입력: 2008년 07월 27일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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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불법이민자·미성년자 하루 17시간 혹사 충격

“하루 17시간씩 일했습니다. 노예가 된 기분이었어요.”

미국 최대의 코셔(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용 육류 도축·가공·도매업체인 ‘애그리프로세서스’가 불법 이민자들을 노예처럼 혹사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5월 이 회사의 아이오와주 포스트빌 공장을 급습해 불법 이민자 389명을 체포한 뒤 조사를 벌여왔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체포된 이민자 중 20여명이 미성년자였으며, 이들 중에는 13세 소년도 끼어 있었다고 27일 전했다. 이 소년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날카로운 칼과 톱으로 도축된 쇠고기를 자르는 작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일부는 밤샘 근무를 했으며, 때로는 1주일에 6일 야근을 계속하기도 했다.

과테말라 출신 엘머가 전한 공장 생활은 끔찍하다. 16살 때 이곳에 온 그는 1주일에 6일, 하루 17시간을 일하고 시간당 7.25달러(약 7300원)를 받았다. 안전 교육이나 휴식 시간, 시간외 근무 수당은 없었다. 체포된 미성년 노동자들은 상관들이 자신들의 나이를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이오와주는 식육 공장의 도축·가공 구역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은 주 차원을 넘어 연방 정부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아동 노동 혐의 조사를 위해 아이오와주 노동서비스국, 아이오와주 검찰과 협력하기로 했다. 평등고용추진위원회도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공장 내 성희롱 실태 조사에 나섰다. 체포된 이민자들의 변호인단은 공정근로기준법상 임금 착복과 노동시간 위반 혐의로 ‘애그리프로세서스’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체포된 불법 이민자 중 297명은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징역 5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형기를 마치면 본국으로 송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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