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던전공략법이 아니라 던전에 숨겨져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알게되어, 공략겸 작성하는 글입니다.

던전기믹의 확실한 발동조건을 알아내기 위하여 같은던전을 거의 20회가까이 돌면서 알아낸 내용입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바에단은 전사의 프롤로그에도 나왔던 악역으로서, 노예상업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척한 악당입니다.

 

이런 바에단은 막대한 부를 통해 자신의 대저택을 지어놓고 호의호식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던전의 목표는 같지만 중간에 지름길을 이용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름길은 시작하자마자 좌측에 있는 창고지기방에서 '은신처 창고지기' 를 처치하면 응접실 북쪽의 문이 열리면서 손쉽게 거실로 진입할수 있는데요.

 

이 방법은 보물상자를 얻어낼수 없고 다른공략에서도 많이 언급되었기때문에 다루지 않습니다.

 

 

다른방법으로는 처음에 창고지기방을 들르지 않고 (들어가기만 해도 '고용된 암살자'를 마주치게 됩니다.) 직진합니다.

 

1번복도 좌측의 동상에서 첫번째 단서를 찾을수 있는데요.

 

이 던전은 기본적으로 선행단서를 개봉해야 후행단서를 볼수있습니다.

 

상호작용을 하면 '도둑 고블린' 이 나오게 됩니다.

 

이 고블린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니 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응접실의 몹들을 전부처치하면 12시방향의 서랍에서 다음과 같은 단서를 얻을수 있습니다.

 

미니맵기준으로 응접실 12시 단서들중 가장 오른쪽 숨겨진 단서입니다.

 

 

 

 

보스인 바에단의 지시사항으로 '창병 보크'와 '궁병 찰리'가 해고되었다고 나옵니다.

또 허가되지 않은 구역 = 그 곳 인걸 알수있습니다.

 

해당 단서를 열게되면 좌측의 그림으로부터 2개의 단서를 추가로 얻을 수 있게됩니다.

 

 

 

 

두개의 그림중 좌측의 단서를 열면 나오는 메모입니다.

화자는 '집무실'을 새벽 3시에 도둑질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이 메모는 '찰리'에게 보내는 메모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허가되지 않은 구역 = 그 곳 = 집무실이라는 귀납이 가능합니다.

또한 '찰리'는 '보크'와 함께 해고되었으므로 '또 다른 누군가'는 '보크'라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우측그림과 상호작용하면 단서는 나오지 않고 '도둑 고블린'이 젠됩니다.

응접실 12시방향의 단서를 모두 개봉했다면, 응접실과 2번 복도 코너의 소파에서 다음 단서를 개봉가능합니다.

 

하지만 별 내용이 없습니다.

'누군가' 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은신처 창고지기'를 처치하지 않았기때문에 응접실 북문으로 갈수 없으므로 5시방향으로 올라갑니다.

 

2번복도엔 큰 그림이 있는데요, 앞의 단서를 모두 개봉하셨다면 상호작용할수있습니다.

 

 

큰 그림의 좌측구석을 상호작용하면 나오는 단서입니다.

 

'...' 이라는 인물은 어투상 여성입니다. (이하 '여인')

 

이 여인은 창병 '보크'와 함께 바에단의 보물을 털 계획이였던듯합니다.

 

새벽 3시에 계획되어있던 작전은 '찰리와 보크'가 발각되는 바람에 '보크'가 정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보물이 있는 공간은 '집무실의 책장'이라고 합니다.

 

허나 '경비대장 반더발'이 '여인'을 불렀으나 '여인'은 영 탐탁지 않아합니다.

 

참고로 '경비대장 반더발'은 바에단의 지시를 받아 '찰리와 보크'를 해임한 상사입니다.

 

 

우측구석을 상호작용하면 '도둑 고블린'을 만나게 되고 그림의 반대편 화분을 보면 '누군가'의 메모를 볼수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단서가 있는것으로 보아 '누군가'는 단순히 이곳에 보물이 없다는것만 알려주는 더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집무실에 다다르면 아무런 몹들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때 7시방향의 문으로 나가버리면 바에단과 마주치는 컷신이 나오는데, 저 분기점에 다다르면 보물상자가 사라질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집무실에는 여러 상호작용이 있지만 단서대로 집무실 1시방향 책장앞에 가보면 비밀문을 개봉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밀공간에는 이미 털리고난후로 텅텅비어있습니다. 

그 후 비밀공간에서 나오게 되면 '도둑 고블린'이 젠되게 됩니다.

 

 

나머지 빨간 상호작용들은 '고용된 암살자'로서 전부 바에단이 보물을 지키기위해 만들어둔 트릭입니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 보물상자가 나온경우도 있었는데요, 여기서 상자가 나와버려서 저도 너무 멘붕이 왔습니다. 모든 발동조건을 테스트하면서 한번도 나온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나와버렸거든요..

정확한 조건을 알게되신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부분에서 !! 이후 거실로 나가서 바에단과 만나는 컷신을 진행하지 마시고, 클리어 안하고 그냥 넘어왔던 맨 처음 창고지기방으로 되돌아 갑니다.

 

 

 

창고지기방앞에 2명의 '고용된 암살자'를 잡고 나면 2개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데요.

 

무시하고 11시 방향 1번 책장과 상호작용하면 다른 단서들이 열리게 되고 책장이 '반딧불'이 빛나게됩니다.

 

그리고 4시방향의 더미와 상호작용하게되면 3부분의 '빛'이나는 단서를 볼수 있습니다.

 

3개 단서중 11시방향 중앙의 갑옷과 상호작용하게 되면 '은신처 창고지기' 보스가 젠 되게 됩니다.

응접실을 지나고난뒤로는 창고지기를 처치해도 응접실 북문 지름길이 개방되지 않으니 참조하세요.

 

그리고 어떤방법으로든 창고지기방을 방문하게되면 나갈때 '고용된 암살자'와 마주칩니다.

 

 

이후 거실을 클리어후 경비대 숙소에서 '경비대장 반더발'을 클리어해줍니다.

 

 

숙소를 들르기 전 짧은 2층발코니에서 1층이 내려다 보이는데요. 이때 1층에 보물상자가 있는지 없는지 미리 체크가 가능합니다.

 

 

지하실에서 '간수장 알라바르'를 처치하고 나면 열쇠를 얻고 지하실감옥을 열수 있습니다.

 

 

이 감옥안엔 사람들과 꼬마 레이든, 그리고 열쇠를 획득할수 있습니다.

 

감옥안에 '...' 여인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했지만 상호작용은 없었습니다.

 

또 처음엔 레이든이 뛰쳐나가서 또 다른 단서인줄 알았지만 그냥 이후 스토리 연계인물입니다.

 

감옥안 짚더미속에서 '열쇠'를 찾을수 있는데, 이 열쇠로 야외테라스에 '철문'을 열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대망의 보물상자를 찾을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상자는 '낡은 금열쇠'가 필요한 고급상자였는데요, 그냥 별볼일 없는 실링상자가 뜨기도합니다. 확률인지 또다른 발동조건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ㅠ

 

재미있는점은 보물방의 위치가 비밀스럽지 않고 (2층발코니에서 그냥 보임 반더발이 임시로 집무실에서 옮긴것으로 추정) 보물방 바로 아랫방이 '은신처 창고지기'가 있던방입니다. (창고지기는 책장을 상호작용하면 벽에서 나옵니다)

 

이후에 계속 진행하셔서 바에단을 처치하면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아낸 내용이고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물상자는 모든단서를 다 훓으면 획득할수 있습니다.

 

고블린은 되도록 처치하는것이 좋지만(불확실) 빨간점(암살자)는 모두 시간끌기용 함정입니다.

 

 

▷ 경비대장 반더발은 바에단의 충직한 부하입니다.

 

바에단이 숨겨둔 집무실비밀공간을 찰리와 보크가 털 계획을 발견하자 둘을 해고시키고 이와 연루된 여인까지 처리합니다.

 

처음엔 여인과 반더발이 내통관계에 있고 바에단을 배신하고 보물을 훔치려고 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경비대숙소나 이후에 지하실에 반더발에게 불려간 '...' 여인에 대한 최후나 단서가 더 나왔더라면 확실했겠지만, 그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 보물을 노리는 팀은 찰리와 보크말고도 '도둑 고블린'이 있습니다.

 

고블린은 대사로 '내 보물내놔~'를 연신 외칩니다. 

처음에 헤멜때는 이 고블린도 상당히 연관이 있다 생각하여 '고용된 암살자'를 1번이라도 만나면 실패하는줄 알았습니다. (반더발이 알아채 보물을 옮길거라 생각) 또한 '도둑 고블린'을 전부 처치하지 않으면 가는동안 고블린들이 보물을 털어갈거라고도 생각했거든요.

 

 

▷ 보물상자를 찾았으나 종류별 발동조건을 완벽히 알아내지는 못했다.

 

보물방 두군데의 각자 조건과 하드모드에서의 다른점도 못찾아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ㅋㅋ)

흑장미 교회당 던전의 모코코를 사례로 (몹들을 골라잡아야 얻을수있음) 이 던전에도 그런기믹이 있을거라 생각했었으나 단순한 문제였는데 너무 깊게 파고들어갔던것 같습니다.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바에단의 은신처 던전은 모처럼 셜록소설을 읽은것마냥 재미있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인줄 알았으나 게임들 더 진행하던중 흥미로운걸 발견했습니다.

쫒겨난 경비병인 '찰리와 보크'를 찾게됬는데요.

 

 

이놈들은 자유의 섬에서 볼수 있고 검은이빨누님밑에서 해적질을 하고 살고있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