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고딩때부터 만나서 4년 좀 넘음 지금 남자친구가 첫 아다 떼줬고 남친은 내가 첫경험 아님...
남자친구가 따로 야동이나 트위터에서 자기 마음에 들거나 꼴리는 영상이나 사진은 보안폴더라는 곳에 다 저장하더라고 
그래서 보안폴더에 야동.야짤 모아두고 있는걸 사귄지 1?년 쯤 부터 알았음 거기 있는 영상 같이 보기도 했었어

근데 요즘 문득 생각해보니 기분이 안좋더라고
기분이 좀 나쁘다해야하나 속상?걱정?이라고 해야하나...
남자는 물론 누구나 다 자위를 하고, 자위하는거 이해함 나도 혼자 있을 땐 자주 하니까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영상 속 여자들 보면서 무슨 생각할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하고싶어할까? 저 여자한테 존나 박고 싶을까? 
전에 궁금해서 솔직하게 물어본 적이 있어 오빠도 다른 남자들처럼 야동 볼 때 나 말고 저 동영상 속 여자랑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냐고, 영상 속 여자 생각하면서 하냐고  

물론 당연히 아니라는 답을 들었음 다른 여자 생각하면서 딸친 적 한 번도 없다함. 너가 저 영상 속 여자처럼 해주는 상상을 하면서 딸친다했음
그냥 내 앞이라서 아니라는 대답을 한 거일지도...

나는 섹스할 때 만큼은 남친이 해달라는 거 다해줌 남친 성적 판타지는 다 해준 것 같아
하다보니 성향도 꽤 맞는 것 같고 남친이 좋아하고 흥분하는 모습 보면 나도 너무 좋아서..
근데 내가 이렇게 다 해주는데도 내가 영상 속 여자처럼 해주길 바라는건 뭘까? 영상 속 상대 남자가 부러운건가?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는거임? 저게 당연한거임? 나는 자위할 때 아무리 영상 속 괜찮은 남자를 봐도 그 사람이랑 하고싶다 이런 생각은 아예 안나고 남자친구가 해줬으면 하는 생각 하면서 함 
한 번도 다른 남자 생각하면서 자위해본 적 없고 다른 남자랑 하고 싶지도 않고, 하는 상상 자체를 하는 것 조차도 남자친구한테 죄 짓는 것 같아서 아예 상상도 안해

남자친구가 와고를 자주 봐서 나도 자연스럽게 와고를 자주 눈팅하는데 야짤도 많이 올라오고 뭐 여자에 관한 글 보면 댓글에 다들 여친말고 다른 여자 생각하며 딸친다 여친 몰래 뭐 한다.. 이런 댓글들 뿐이길래 .. 좋아요 수도 많고ㅠㅠ 
내 남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냥 걱정이다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내 남친은 아니었음 하는 바람에서 한탄글 처음으로 써봤어.. 상상만 해도 싫다 좆이 애물단지다 진짜

아무튼 여자친구 있는 남자들한테 궁금하기도함
여친이 있어도 딸칠 땐 뭐 자기 아는 여자들 아니면 영상 속 여자 생각하고 그러나...
남친이 이 글 보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