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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내가 여태껏 너무 순수하게 살아왔나 싶어서 현타ㅈㄴ온다;; [7]

Guendnnxd | 2023-06-02 23:45:35 | 조회 : 900 | 추천 : -


나 중학교때도 여자랑 안놀고 남고출신에 지금 공대 재학중이야

코로나로 소중한 대학교 신입생 1년 날려먹고 군대갔다와서 이번에 복학해서 처음 대학교 다녀봄.. 재수까지 해서 24살이고..

헌포, 클럽 태어나서 한번도 안가봄

주변에 여자 아예 없었고 여자랑 손은 커녕 말도 잘 못하는 수준인데

대학교에서 친해진 남자 동기 한명이 있는데 얘는 인싸임.. 여자랑도 잘놀고

둘다 자취해서 얘랑 많이 다니는데 최근에 얘가 여자있는 술자리에 두번 거의 억지로 데려감. 난 가기 싫다고 계속 그랬는데 친구 사귀게 해준다고 

거의 끌고가더라 ..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고마운 친구임

당연히 난 개찐따지만 어릴때부터 옷 이런거에 관심 많아서 깔끔하게 잘입고 옷 잘입는다는 소리 몇번 들어봤고 워낙 내가 깔끔한걸 좋아해서 눈썹정리, 렌즈, 썬크림, 머리손질같은 기본관리는 하고다님

외모는 잘생긴건 당연히 아니지만 호감상에 귀엽다는 소리 몇번 들어봄

군대에서 남자애들이 잼민이라고 ㅈㄴ놀렸음.. 

그냥 하고싶은말은 다행이도 외모 개차반까지는 아니라는거고

안타깝지만 키는 작다.. 군대 신검기준 169.9 나왔으니까 170이라고 할게

암튼 여자애들이랑 술먹는데 신세계더라.. 나는 술게임도 하나도 모르고 여자랑 말도 잘 못하는데 

막 먼저 재밌게 대해주고 너무 고맙더라

당연히 여자들애들은 재미가 덜하겠지만 나는 진짜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약간 충격받은게 술들어가니까 여자들이 먼저 스킨쉽 ㅈㄴ 하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랑 손도잡고 팔로워 10명 따리인 내 인스타랑  맞팔도 하고 나보다 키큰 여자랑 스킨쉽도 했어

진짜 너무 즐거운데 막상 집오니까 현타 ㅈㄴ 오더라

난 여태껏 뭐하고 산건지 남들 다 이러고 놀때 나 혼자 세상물정 모르는 개 씹찐따였구나.. 하면서 자기성찰 하게 되더라..ㅜㅜ

맨날 친구들한테 아~ 연애하고싶다 연애하고 싶다 떠들어댔는데

막상 지금 나한테 중요한건 그게 아니더라고.. 여자랑 말도 잘 못하는데..

나이 24살먹고 이걸 이제야 안 내스스로가 너무 ㅂㅅ같더라

이런 자리들이 현재 나한텐 과동기친구 한명밖에 없지만

앞으로 기회있으면 다 놀아보려고 해..

지금도 늦었지만.. 

암튼 남들이 볼땐 어떨지 모르지만 밤에 현타 진짜 제대로 와서

글써봐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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