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인데 원래 이런거야....?? : 연애/상담 : 와이고수

연애/상담

연애중인데 원래 이런거야....?? [23]

미움받을용기8 | 24-04-25 11:59:02 | 조회 : 2607 | 추천 : -

일단 우리 커플 배경은,

여자친구랑 같은 직장 다녔었고 지금은 직장 다름.

나도 여친도 술 안 먹음.

여친은 다혈질에 답답한거 못참는 스타일

나는 유들유들 좋은게 좋은거지~ 같은 스타일

둘 다 카톡하는거 싫어해서 주 연락망은 전화임.

일주일에 한 2번 만나고.

여기서 문제는

데이트 코스가 매일 똑같음..

만나면 밥 먹고 카페가서 각자 자기계발 하거나, 모텔가서 넷플릭스 시청..

대화 소재 다 떨어짐..

형식적인 오늘 날씨, 오늘 뭐 먹었어, 오늘 컨디션 괜찮아? 이런거 베이스고..

여친이 아마 말은 안했을 뿐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봄..

연애 이렇게하는 사람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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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빨자11개월 전 | 신고
흔함

주1회만11개월 전 | 신고
내일기장
훔쳤냐?

나는너를보아좋타11개월 전 | 신고
오래 사겼나보네

꿍박11개월 전 | 신고
초대남을 불러봐

날조전문가11개월 전 | 신고
차없냐 성인이면 밖으로 싸돌아다녀야지
고딩도 아니고 그게 뭐냐

9311개월 전 | 신고
일상적인 루틴에 중간중간 이벤트(여행, 색다른 데이트)를 섞는거지
노력을 해라

벹멍11개월 전 | 신고
헤어질때됐다

3대19011개월 전 | 신고
최근 연애 두번을 그렇게 했는데
한 명 이랑은 그렇게 해도 매일 즐거웠고 행복했음
다른 한 명이랑은 지루하고 지겨웠음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함

용대가리쓰11개월 전 | 신고
그 노력을 좀 해봐 여행이라도 가 근데 걍 안좋아하는거 아냐? 사랑을 떠나서 친한 친구하고라도 암것도안해도 같이있는게 좋은 사람이있는데 적어도 여친인데 질린다는 느낌 받으면 걍 좋아하는 맘 없는거아님?

미움받을용기811개월 전 | 신고
@용대가리쓰나는 좋아하는데 여친이 식을까봐 걱정인거임

용대가리쓰11개월 전 | 신고
@미움받을용기8일단 어딜 좀 가보는거 추천

좆박죽11개월 전 | 신고
취미생활 즐겨

manwha맨11개월 전 | 신고
자기계발을 뭐하길래 할게없노...

닮은샬걀11개월 전 | 신고
더블데이트같은것도하고 좀 데이트루틴을 바꿀필요가있어보이네

농약같은녀언11개월 전 | 신고
사실 그런게 좋은건데 ..

전생거북선노저음11개월 전 | 신고
그냥 말재주가 없는거임
앵간한 여자 아니면 남자가 대화리드하고
드립치고 해야 꼬리를 물면서 대화 되는 거임

귀레메이까용11개월 전 | 신고
이래서 나는 개그코드랑 대화코드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녀석ufo11개월 전 | 신고
모르겠다 난 초딩2때부터 투표로 여자애들한테 교실밖으로 많이 쫒겨나서 그닥

계란김밥11개월 전 | 신고
성격 급한 사람한테는 빙빙 돌리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서 대화로 풀면 편함.
답답한거 젤 싫어하니,, 그리고 카톡도 마찬가지 용건을 먼저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여자친구도 굳이 전화 안해도 될거임. 직장인이 어케 맨날 시간 맞춰서 전화를 하냐 일과시간엔 카톡하고, 퇴근해서야 전화하는거지 뭐.. 업무적으로도 관계적으로도 그렇게 전화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봄

꾸이한끼11개월 전 | 신고
연애 마스터로서 한마디 하고 감.

인간은 자극에 약함. 그래서 중은 산으로 절로가지. 왜? 자극때문에 내면을 못 비우거든.

이에 대한 교육에 대한 이론이 '행동주의' 이론인데, 개가 종을 치고 밥을 줬더니 나중엔 밥을 안주고 종만 쳐도 침을 질질 흘린다는거야.

개 실험이라 안와닿지? 근데 사람관계도 똑같아. 니 싫은 새끼 면상만 봐도 개패고싶은 기분이 들지?

이런걸 불수의적 자극이라고 하는데, 내가 이성으로 통제하지못하는 침, 땀, 감정 같은 것들이야.

좋아하는거, 사랑도 이런 자극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후술하겠음

꾸이한끼11개월 전 | 신고
그래서 사람들이 날 보기만해도 기분좋게 하려면? 간단하다.

꾸미거나(머리, 시술, 성형, 화장, 옷 등으로 자극주기), 만날 때마다 향긋한 향, 커피 주거나 맛있는거 주거나 칭찬하거나

좋은말 하거나. 하여튼 인간 관계는 이렇게 만들어가는거다.

연애? 똑같다.

똑같은 자극을주면 언젠가 사람은 무뎌진다. 그래서 칭찬은 기계적으로 안하는게 좋다. 그래서 개나 사람이나 교육시킬 떄

반복적이지 않게 주기적이지 않게 해주는게 좋다. 개도 계속 한우스테이크 먹으면 나중에 한우 맛없어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

계속 맥락없는 카톡은 무뎌진다. 시간, 간격을 비주기적으로 하고 주제 또한 계속 다른걸 만들어 가는게 좋다.

그러기 위해선 니가 달라져야지. 니가 멋있어져야하고 ㅇㅇ 오늘은 뭘 샀다. 머리 어케했따.

아니면 뭐 일을 멋지게 하든가. 하여튼 다른 자극을 계속 줘야 사랑도 유지 가능한거다.

잘생김<< 여기서 도움된다. 잘생겼다는거? 안질린다. 봐도봐도 상대방이 기분좋아진다. 왜?

여자한테 남친은 옷걸이에 명품 옷 같은 존재인데, 보는사람마다 "잘생겼다"로 시작해서 다르게 평가하니까

자극이 계속 달라지는거야.

꾸이한끼11개월 전 | 신고
데이트 코스도 항상 향긋하게 따뜻하게, 너라는 자극이 그 사람한테 절대 대체댈 수 없는 존재가 되게 ㅇ

그냥 말 없이 편하게 있기만 해도 너라는 존재가 ㅅㅂ존나게 좋게. 그 정도 사람이 되어야

그래야 그 여자 뿐만 아니라 사랑을 이긴다 ㅇ. 돈도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돈으로 '미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마음으로서의 사랑'은 뭐 어케될진 몰라도 어쨌든 여자한테 그 사람 돈을 사랑할 수 있게 하겠지.

그리고 다혈질인거? 니는 니가 ㅈㄴ화나도 큰형님한테 깝칠 수 있을 것 같음??

인간은 원래 상대적인거임. 니를 ㅈ으로 보니까 다혈질인척 하는거. 사람은 대하기 나름임.

근데 내가 이년을 ㅈㄴ사랑하고 지금 당장은 내가 이년보다 급이 높을 수 없다 판단이 들 때

잘 어울릴 수 있는건 그냥 '다 주는 것' 밖에 없다.

사랑은 시샘없이 질투하지않고 뻇지않고 갈망하지 않고 결국 다 주는게 사랑이라고 자위하면서 말이지.

이런 사랑 철학은 '워크 투 리멤버'라는 영화인데, 리뷰 꼭 보셈. ㅈㄴ 사랑을 알려주는 영화임.

근데 이런마인드가 ㅈ밥 같고 ㅈ같다고? 어쩔 수없다. 스텝업을 도모하기 위해, 더 좋은 년을 만나기 위해 이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다.

ㅈㄴ 맥락없이 ㅈㄹ하면 맞서 싸우지말고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귀엽게 말하는 수 밖에, 뭐 별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