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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인데 상담이나 조언 가능한가요 [5]

소령 10키로증량 | 24-05-14 03:26:41 | 조회 : 811 | 추천 : -


20살 때 어렴풋이 30대가 되면 결혼도 하고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겠지 했는데


현실은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됐음 


교류도 전혀 없고 게임만 하고 가끔 산책 나가는 정도 


근데 또 이 와중에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잘 타서 이거 달래는 걸 어플로 함.


와꾸는 자신 없으니 걍 아무 사진이나 올려놓고 대화 할 수 있는 ? 그런 어플 주로 씀


거기서 그럼 좀 인스타 감성 사진 비슷한 거 ( 옷 잘 입은거나 마스크 샷 ) 그런 거 프사 걸고 대화 걸면 10명 중에 2명은 받아주더라 


아무튼 거기서 만남까지는 안 가고 계속 연락만 하면서 공허함이나 외로움 달래는데 문제는 연락이 1~2주면 끝나는데 


이게 나한테는 타격이 너무 큼 남들이 보기에는 만나지도 않았고 연락만 한건데 뭘 오바하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연락하는 사람이 얘 뿐이고 혼자 과몰입 엄청 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너무 공허함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이런 기분일까 혼자서 생각하고 막 그럼 


해결 방법은 뭐 현실에서 만나거나 하면 되는데 그게 힘드니까 계속 이렇게 사는 중...


뭐 방법이나 조언 같은 거 좀 해줄 형들 있을까 쪽팔린 고민이라 친구들한텐 말도 못 하겠고 


그나마 와고 10년 정도 해서 여기말고는 말할 곳이 없더라 욕해도 돼 아무 조언이나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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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 931년 전 | 신고

    한번 빠지면 버릇처럼 계속 들어가게 되는데
    큰맘먹고 딱 삭제하고 밖으로 박차고 나가야함
    나가서 매일 땀흘리는 운동 하나 하면서 자기좀 가꾸고
    이만하면 쓸만하네 싶을때 현실 여자도 좀 만나보려 노력해봐
    친구들테 여소 많이받아 보든지 모임을 나가든지
    그러다 안되면 다시 깔아서 조금하다가 금번같은 맘 생기면
    또 마음 다잡고 반복해보면됨
  • 소령 10키로증량1년 전 | 신고

    @93감사합니다
  • 중령 불백집1년 전 | 신고

    본인의 결핍은 결국 사람을 만나지 않음에서 시작됨. 즉,사람을 만날 수 있을만큼 우선 본인 스스로를 레벨링 해야 그 이후부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 당장 사람 만나는 것조차 어려울만큼 낮아져있는 자존감, 자신감부터 올리기위해 운동해서 몸부터 만드셈. 이것조차 귓등으로도 안 듣고 팔아먹으면 더이상의 변화의 가망은 없음.
    그러고나서 일단 내가 대등하게 어느 외관여자와든 몇 마디라도 섞을 수 있을만큼으로 만든 후, 그 때부터 내가 들이받으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가다듬어 가는거임.
    너가 지금 방법론을 잘 몰라서 그러는듯한데, 남자의 번식욕구는 생각보다 매우 강력한 동기부여가 됨.
    내 마음에 드는 여자 꼬셔서 만나겠다라는 마음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위해 진짜 해볼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남자임.
    일단은 앞서 말한대로 운동해서 외면을 좀 가꾸셈. 운동하면서 몸테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레 옷에 관심이 가고, 피부에 관심이 가고, 거기에 맞는 머리 스타일링등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가게 되어있음. 그러면서 하나씩 내 스스로에 대해 가꾸기 시작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누군가를 만났을 때 크게 꿀리지 않는 마인드가 형성됨.
    거기서 부터 시작임. 어차피 본인은 누군가가 소개해주고 만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니, 그냥 어떤 식으로든 커뮤니티든 동호회든 하다 못해 헌팅이든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외관 여자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수 없이 들이받으셈. 그래야지만 본인의 본질적인 결핍인 사람을 만나지 않음으로 생겨나는 악순환의 굴레를 조금이라도 없앨 수 있음.
  • 소령 10키로증량1년 전 | 신고

    @불백집긴 글 감사합니다 운동 시작해볼게요
  • 중령 불백집1년 전 | 신고

    @10키로증량운동의 좋은 점은 보여지는 내 모습의 변화가 너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매우 정비례한다는 점임. 그러니 보여지는 성과들이 나타나면 너의 쉽게 놓아버리는 그 인스턴트적인 인생 관성 속에서도 어느정도 유지 동력이 생길거임. 어설프게 한 두달 하고 힘들다고 놓아버리지 말고, 1년 딱 잡고 누가봐도 좋아보이는 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셈. 그리고 다시 너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보고, 부족한 부분, 그리고 그 부족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를 다시 또 고심하고, 그러면서 하나하나 너를 깎아나가야 됨.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너무 남의 관점에만 흘러가려하지 말고, 그 과정 속에서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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