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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는 와붕이의 주저리 이야기 #1 [6]

11 명림이 | 2024-09-09 05:01:48 | 조회 : 332 | 추천 : +4


일본 생활 4년? 4년반쯤 되는 와붕이입니당

새벽에 눈이 떠지기도 했고 심심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보네용

일본에 간 이유 : 24살에 그 당시 한국에서 첫번째 직장생활 하면서 돈을 벌다가 혼자서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 도쿄를 갔었네요  

전 그 당시 일본어도 히라가나 카타카나 만 간신히 읽고
의미는 모르고 아는 말는 아리가토고자이마스 
XXX 에키니 이키타이 데스 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역무원이랑 주변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서 여행했었어요

그 당시 요코하마에 갔었는데 요코하마역의 공차를 들렸었습니다. 여름이여서 목이 너무 말랐거든요 

가서 주문을 하고 싶은데 한자랑 카타카나로 적혀있더라고요 ㅋㅋ

주문을 하려보니 진짜 뭐가 먼지 몰라서 그리고 뒤에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서 빨리는 하고 싶은데 진짜 모르겠어서

오스스메 아리마스까? 라고 직원에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알바분이 한국어로 한국사람이에요? 
이거 복숭아 티 맛있어요 라고 말해주셔서 
어? 한국사람이에요? 했는데
엄청 웃으시면서 아뇨 일본사람이에요 엑소 좋아해서 공부했어요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그걸로 주문하고 가게에 앉아서 마시면서 다음 갈곳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와서 말을 거시더라고요 ㅎㅎ
여행으로 왔어요? 하시며 물으시길
네 6박7일로 왔어요 하니까 우와 언제왔어요?
오늘왔어요 하면서 5분정도 대화했고
서로 메신저 교환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네요 ㅎㅎ
그 다음 혹시 알바 끝나시고 밥이라도 먹을래요? 했는데
좋아요! 하시길래 언제 끝나세요? 하니까
딱 30분뒤에 끝나기더라구요 ㅋㅋ 그럼 기다릴게요 하고
일단 가게 나가서 구경하다가 그 당시 요코하마 근처의 돈키호테에서 한국 음료수 팔길래 사서 그분한테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같이 야키토리 먹으면서 이야기했고 그분은 
이제 대학 신입생에 저보다 5살어리더라구요 ㅋㅋ
그분이 딱 여름방학이고 할게 없으시다며 
사실상 같이 일주일 정도 도쿄 인방을 여행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한국에 돌아가서도 서로 꾸준히 연락하다가
3개월뒤 그분이 한국으로 교환학생으로 오셔서 생활하신다길래 제가 처음에 이것저것 도와줬던 기억이 있네요
공항에도 마중가고 같이 놀러가고 ㅋㅋ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고 한국에서 같이 1년 정도 사귀다가
그분이 일본으로 1년뒤 돌아가게 되었는데

저도 그 전부터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었기도 했고 겸사겸사
여자친구랑 더 같이 있고 싶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워킹홀리데이 지원해서 붙고 25살에 그대로 일본에 가게 되었네요 ㅋㅋ
가서도 사실상 반동거로 여자친구와 1년정도 더사귀다가 
제가 비자가 끊길 때가 와서 곤란했지만, 저는 여자친구와 더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으로 취업해 비자를 받고 더 생활을 이어갔네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전설의 어플인 헬로우톡에서 만난 남자랑 바람을 핀걸 알아버렸고 그 계기로 헤어지게 되었네요 ㅋㅋ
저는 이미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었고 , 멘탈이 터져서
한국을 돌아갈까 했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여서 여차저차 멘탈 잡게되었고 일본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ㅋㅋㅋ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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