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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대시받을 뻔한 썰 [10]

준장 오랜만에옴 | 24-12-26 20:47:26 | 조회 : 781 | 추천 : +1


바로 어제 일이다

쓸까하다가 걍 안썼는데

어떤 놈의 요청으로 인해

작은 은혜 베푼다


내가 횡단보도 건너려고 서있었음

원래는 잘 안가는 곳인데

어제는 뭐 살게 있어서 귀찮은데 억지로 거기까지 가서

거기에 서게 된거지


근데 딱 느낌이 내 뒤에서 먼가 옆으로 가는 그런 느낌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걍 바로 옆에 서야되잖아

근데 저 멀리 떨어져서 내 옆쪽으로 가는거야

거기는 횡단보도를 건널수 있는 곳이 아니었음

난 횡단보도 거의 사이드 쪽에 서 있었는데

그 사이드 너머 나무가 자라 있는 곳에 가는거

먼가 기운이 느껴져서 바라봤더니

어떤 여자가 날 슥 쳐다보더라


걍 느낌이

애초에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거길 갈 이유가 없음

오히려 내 바로 옆에 섰다면 이런 생각도 안했어

횡단보도 건너려면 자연스러운 행동이지

근데 몇발자국 떨어진 곳

횡단보도랑 상관없는 그 나무에 서서 날 바라본다?

지극히 의심가는 상황이지


애초에 뒤에서 먼가 샥 가는 움직임이 느껴졌으니까

그러니까 애초에 그 나무가 목적지가 아니라

내 뒤에 있다가 어떤 이유로 그 나무까지 갔다는거지


바로 딱 느낌 오더라

아 내가 여자 얼굴 보고 싶을때 저러거든

뒷모습 보고 어? 싶어서 옆에서 좀 멀리 떨어진채 확인하는거

아~ 여자들 느낌이 이랬겠구나

어떤 사람 말대로 모르는게 아니라 모른척 한거구나

날 보는게 느껴짐 ㅋㅋ


느낌 오길래 딱 그쪽을 보는데

어떤 여자 하나가 나 보면서 씨익 웃더라 ㅋㅋ

키는 좀 큰편이었고

몸은 그냥 적당?

패딩 입어서 정확한 굴곡은 모름

바지는 걍 편한 복장

얼굴은 노화장에 무쌍 수수한 느낌?

나이는 어려보였음

중고딩?

한 고딩 정도 되겠더라

아이스크림 베어먹고 있던데

빵빠레 같은거

편의점 같은데서 콘 아이스크림 샀나


그렇게 눈 살짝 마주치고

신호 바껴서 건넜음


용기내서 번호 물어봐! 싶었지만

그러진 않더라고 ㅋㅋ

만약 그랬다면

손잡고 내 집에?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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