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내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다행이다 [22]

중위 바깥은여름 | 25-02-20 00:46:13 | 조회 : 1688 | 추천 : -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 군인오빠랑 같이 있었음

나 카페 마칠때까지 있다가 같이 장도 보구 

오빠 집에 갔는데 진짜...남자 혼자 사는티 팍팍나는 집이라서....개심각한 부엌청소 급하게 싹해주고...

그와중에 어쩔줄 몰라서 민망해 하는게 넘 귀여웠음 ㅋㅋㅋ


같이 밥도 야무지개 해먹고 영화 보고 놀다가

진대타임이 와서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과거얘기 하다가 그사람이 과거 힘든 얘기 하는데

갑자기 우는거야...그만큼 힘든 과거사긴 했어

내가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힘든 이야기였음 ㅠ


들으니까 또 모성애 생겨서 안아주고 달래주게 되더라

과거의 오빠는 스스로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현재의 나에겐 오빠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해줌

참 얘기 꺼내기 어렵고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그런 얘기도 부담없이 할수있는 사람이 나라는게 감사하더라

자신의 취약한 과거를 꺼내도 나라면 기꺼이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을거 아니야ㅠㅠㅠㅠ

전혀 오빠가 싫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용기때문에 약간 더 좋아져따


아마 빠른 시일내에 진지하게 연애하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첨부터 끝까지 내 몸에 손하나 안대고 그런목적으로 다가오지도 않고 털끝하나 안건드리고 집에 잘데려다줘서 기뻤음 ㅠ


오늘의 행복한 일기 끝

SNS로 공유하기
  • 중장 콜라비3개월 전 | 신고

    작전 성공 아니야?
    힘든 과거얘기 꺼네서 모성애자극하고 
    호감도 더 올렸는데 저런걸로 여자 모성애 자극하는
    남자들 엄청 많더라ㅋㅋㅋ 베스트 댓글
<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