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여름 | 25-02-20 00:46:13 | 조회 : 1688 | 추천 : -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 군인오빠랑 같이 있었음
나 카페 마칠때까지 있다가 같이 장도 보구
오빠 집에 갔는데 진짜...남자 혼자 사는티 팍팍나는 집이라서....개심각한 부엌청소 급하게 싹해주고...
그와중에 어쩔줄 몰라서 민망해 하는게 넘 귀여웠음 ㅋㅋㅋ
같이 밥도 야무지개 해먹고 영화 보고 놀다가
진대타임이 와서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과거얘기 하다가 그사람이 과거 힘든 얘기 하는데
갑자기 우는거야...그만큼 힘든 과거사긴 했어
내가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힘든 이야기였음 ㅠ
들으니까 또 모성애 생겨서 안아주고 달래주게 되더라
과거의 오빠는 스스로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현재의 나에겐 오빠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해줌
참 얘기 꺼내기 어렵고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그런 얘기도 부담없이 할수있는 사람이 나라는게 감사하더라
자신의 취약한 과거를 꺼내도 나라면 기꺼이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을거 아니야ㅠㅠㅠㅠ
전혀 오빠가 싫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용기때문에 약간 더 좋아져따
아마 빠른 시일내에 진지하게 연애하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첨부터 끝까지 내 몸에 손하나 안대고 그런목적으로 다가오지도 않고 털끝하나 안건드리고 집에 잘데려다줘서 기뻤음 ㅠ
오늘의 행복한 일기 끝
Niconicoknee3개월 전 | 신고
12433452 | 25.03.06 | 조회 : 1097 | 추천 : -
신닥다리 | 25.03.06 | 조회 : 1120 | 추천 : -
안뇽s | 25.03.05 | 조회 : 948 | 추천 : -
주린22 | 25.03.05 | 조회 : 752 | 추천 : -
신닥다리 | 25.03.05 | 조회 : 908 | 추천 : -
씝선비 | 25.03.05 | 조회 : 1110 | 추천 : -
쩔룩쩔룩외발다리 | 25.03.05 | 조회 : 894 | 추천 : +1
오랜만에옴 | 25.03.03 | 조회 : 1027 | 추천 : -
뭐가펙트임 | 25.03.03 | 조회 : 835 | 추천 : +1
보라갸라도스 | 25.03.03 | 조회 : 765 | 추천 : -
바구쥐2 | 25.03.03 | 조회 : 760 | 추천 : -
백수77 | 25.03.02 | 조회 : 1337 | 추천 : +2
보성22 | 25.03.01 | 조회 : 891 | 추천 : -
점안 | 25.03.01 | 조회 : 907 | 추천 : -
최종목표동구청 | 25.03.01 | 조회 : 635 | 추천 : -
물만두러앙 | 25.03.01 | 조회 : 864 | 추천 : -
정복하라 | 25.03.01 | 조회 : 727 | 추천 : +1
오랜만에옴 | 25.02.28 | 조회 : 594 | 추천 : -
도지홀더 | 25.02.28 | 조회 : 832 | 추천 : -
감그랑 | 25.02.28 | 조회 : 384 |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