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내 첫사랑은.. : 연애/상담 : 와이고수

중학교를 남자중학교로 다닌 나는 그때까지 연애를 못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랜덤으로 돌렸는데 공학이었던 학교가 아닌 또 남고로 배정받았다

그렇게 실망을 하고 학교 생활을 하던중 부모님은 성적이 중학교때에 비해 떨어진 나를 학원으로 보내셨고

거기서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당시 집에서 학교가 6km가 넘었던 나는 학원 같은반 중 유일하게 혼자 다른구에서 학교를 다녔고

처음엔 혼자 다니고 있었다가 이때 그 친구가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게된 계기로 사귀게 되었다

처음부터 사귄건 아니었고 그냥 인사만 하던 사이였으나

혼자 다른학교에 다니는게 신기하다고 왜 그쪽에 다니냐부터 시작해서 말을 트게되었고

그 친구의 친구들도 알게되며 먼저 간식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자주다니다 보니 감정이 싹텄고

주말에도 따로 둘이서 영화도 보고 공원도 놀러다녔는데 그때까지 시그널인지도 모르다가

처음 인사하고 한달후 학원이 끝나고 숙제가 안풀린다는 핑계로 불러내 학원 옥상에서 고백을 했었다

그 친구는 왜 이제 말하냐고 눈치가 없다고 했었던게 지금까지 기억이 난다

그렇게 시작한 첫연애는 고3 수능까지 이어졌으나

수능후 내가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면서 점점 뜸해졌고 결정적으로 군대에 가게되면서 우리의 관계는 끝이나게 되었지만

기분좋은 첫사랑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