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레메이까용 | 25-07-09 00:15:43 | 조회 : 263 | 추천 : +2
지금 현재진행형중인 내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나는 예전에 마지막 연애가 15년도였다. 그것도 80일 사귀고 헤어진.
사실 이때 당시만 해도 인기가 꽤 있었던 시절이었다.
키가 177~178cm정도에 72kg정도였는데 그때는 뭔가 여자한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나름 전성기(?)의 시절이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는 금방 다른 여자를 사귈줄 알았다
하지만 그 후로 난 9년후에야 연애를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17년도에 썸(or원나잇)을 한 이후로는 여자가 뚝 끊겼었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던 시절
나는 코로나때 91kg까지 찍었었다
지금은 75~76kg까지 다시 뺐지만 음
어쨋든 지금의 몸무게로 뺄때쯤 사귀게 된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우리는 24년도 6월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프리랜서의 느낌으로 직업이 3개였다
한달에 버는돈은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살면서 모아놓은돈이 1억5천정도?여서
그걸 예치금으로 잘해서 년마다 어느정도 돈이 나왔다.
그래서 월 버는돈 + 이자수익으로 마이너스를 보지는 않았다.
씀씀이도 큰 편이 아니어서 야무지게 돈관리 잘하는 여자친구다.
우리의 시작은 전화 한통으로 시작이 되었다.
우리는 어떤 모임에서 24년 1월부터 알게되었지만 딱히 왕래는 없었고
주로 문화생활같이 보는걸 좋아하는(박물관,전시회,영화,여행) 여자친구랑 달리
나는 주로 친구랑 술을 좋아했고
그런 여자친구는 나한테 1도 관심이 없었다. 정말 1도.
그러다 조금씩 친해지면서 나한테 부탁을 자주 하긴 했는데
그때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5월중순
어쩌다 전화한통으로 우리는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1시간 30분이 넘는 통화가 우리의 시작이 되었다.
그 후로 여자친구는 나와 깊은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마음이 깊어지면서 24년 6월부터 사귀게되었다
그치만 우리의 연애는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생각보다 예민한 여자친구는 짜증에 예민한 성격에 우울증도 있었다
몸도 약한지라 몸이 안 좋은날에는 예민한이 증폭되었다
그래서 나는 초반에는 견디다
지금까지 사귀면서 2번 헤어지자고 했었다
여자친구는 그때마다 다시 연락이 왔었고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던지라 아직까지 마음이 있었던 나는 다시 연애를 지속해나갔다
우리는 진짜 자주 만났다
여자친구가 정리를 잘하는 습관이 있어서
만날때마다 갔던곳이나 먹던 음식을 찍는지라
그리고 그 일정들을 정리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우리가 만났던 날들을 세보았는데
정확히 360일때 200번을 만났다.
1.8일에 한번씩 만난 셈이다.ㅋㅋ
그치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1년을 넘길줄은 몰랐다
왜냐면 나는 너무 둔한 여자도 싫지만
좀 예민한 여자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근데 언제부터였을까?
여자친구는 점점 짜증이 줄기 시작했다.
그리고 짜증을 내도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아졌다
우울증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점점 변화해갔다.
지금 여자친구는 나한테 이런다
"요즘 왜 똑똑해? 센스도 있고? 죽을때가 된거야?ㅎㅎ"
그렇게 안 맞을것 같던 퍼즐이 맞춰져가면서
우리는 언제부턴가 크게 싸우지 않게됐다
싸움으로 번졌던 것들이 이제는 투정정도로 바뀌고
그 투정마저도 금방 누그러뜨리는 방법을 알게 됐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기때문에 가능한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았다.
말로는 2번 헤어지자고 했었지만
난 안 좋았을때는 헤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만난 기간이 어느정도 길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사귈줄은 몰랐다.
지금 여자친구는 좋은 기업에 취직해서
초봉 연봉이 5천이 넘는 기업에 취직했다
힘들다고 징징대지만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야지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것도 꼭 합격해서 결혼까지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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