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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생각하는 메이플 장단점(장문) [3]

소령 초스나 | 20-05-27 00:59:19 | 조회 : 2966 | 추천 : +1


중학생때 메이플 접해서 크림슨발록 구경하려고 배만 탔던 메린이가 성인되서 올해 취업하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메이플 장단점 적어봄

(장점)
1. 그 시절 추억
- 지금은 옆집 던파보단 덜하지만 면제겜이니 뭐니 인식 박힌게 사실임. 근데 솔직히 지금 20대 학창시절 메이플 안해본 사람은 드물 정도로 인기있었던 게임 이였던것도 팩트. 현재는 지형 맵 개편된 곳 많지만 여전히 헤네시스 커닝시티 엘리니아 브금은 들을때마다 어릴 적 밤새가면서 겜했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음 그 당시 인기있던 보스몹들( 크림슨발록,머쉬맘) 등등은 지금은 샌드백 수준도 안되지만 존재하긴 함.


2.  쓴 돈을 회수가능
- 요즘 rpg게임 특성상 돈을 넣으면 쌔지더라도 나중에 다시 원금회수가 불가능한데 메이플은 특이한 구조상 그게 가능함. 대충 4~5년전에 나온 파프상하의가 아직도 현역아이템인 것처럼 기존 아이템의 수명이 길고 운영진이 한번 데인적이 있어서 기존템 가치유지를 잘함. 덕분에 그만큼 유저들이 접을때 되팔면 된다는 생각에 과금에 별 부담이 안생김. 막말로 못해도 80퍼는 회수가능이라 재미만보고 접었다가 다시 복귀하기도 쉬움. 메이플이 방학한정 인싸겜인 이유.

3. 투자한만큼 뽑아먹는 시스템이 존재
- 대표적으로 광부, 무교돌이가 있는데 무교돌이는 좀 헤비하고 광부는 자본만 있으면 입문이 어려운편이 아님 대충 드랍퍼+메획퍼 아이템을 끼고 사냥해 메소와 젬스톤 +기타 주문서 꺼불등 잡템을 먹고 팔아 번 메소를 현금화 시키는건데 이게 은근 쏠쏠함 오죽하면 이걸로 현생사는 유저도 실제로 존재. 대충 풀드메 섀도어가 시간당 메소 젬스톤먹은걸 현금화하면 6천원정도 나오는데 위에 잠깐 말한 무교돌이도 수입적으론 이와 비슷함 물론 효율도 안좋고 최저시급에는 못미치지만 게임하면서 돈번다는 메리트에 하는듯. 약관에는 현금거래가 비정상적인 플레이라 명시해놨지만 사실 운영진도 암묵적으로 봐주는중 현금화가 쉬운탓에 이게 하나의 문화가 되서 오히려 직장인같은 성인유저들이 더 쉽게 접근가능. 본인도 풀드메맞춰서 주말마다 재획해서 치킨뜯음. 



(단점)
1. 지나치게 심한 운빨+ 과금유도
-  초딩겜에서 성인겜으로 진화하면서 가챠요소가 굉장히 심해짐 한국 rpg게임 종특이지만 심지어 메이플은 헤어,성형도 선택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운빨임. 원하는거 뽑으려고 헤어에만 10만원이상 쓰는 경우도 발생. 또 다른 문제는 돈을 쓰고도 게임내 스펙이 다운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옴. 대표적으로 큐브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돌릴때마다 세줄다 옵션이 바뀌어서 두줄 유효인상태에서 큐브를 돌리면 세줄이 다돌아가서 세줄 모두 유효옵이면 좋겠지만 원래옵션보다 못한 옵션이 뽑힐 가능성이 높음. 기존옵션 저장하고 돌릴 수도 있지만 큐브가격은 당연히 더 비쌈. 말그대로 돈은 쓰고 캐릭터는 약해지는거.

2. 과거와는 많이 바뀐 시스템
- 올해로 17주년이 된 게임이니만큼 향수를 느끼고자 찾아오는 유저가 있는데 과거 빅뱅이전 메이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접는 사람이 있음. 실제로 아이템 한부위를 맞추더라도 신경써야할 부분이 추옵, 작, 잠재, 에디셔널 , 가위횟수 등 여러가지 부분이 있는데 뉴비입장에서는 뭣도모르고 잘못사서 피보는 경우도 있고 아예 진입장벽에 막혀서 포기하기도 함. 이런부분은 오래된 게임이니만큼 어쩔 수 없이 직접 찾아보거나 유튜브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야하는듯.

3. 유니온시스템 
- 게임사 입장에선 게임플레이시간을 늘리기위해 만들었다지만 진입장벽이 꽤 높음. 고스펙으로 갈 수록 유니온시스템이 거의 필수가 되었는데 이 시스템이 간단하게 말하면 본인 계정에 있는 캐릭터들의 레벨을 합산한 수치임 그 수치만큼 + 요소를 주는거라 보면됨. 보통 고스펙들은 6000을 마지노선으로 잡는데 이말인 즉슨 본인계정에 200레벨캐릭터가 30개 있거나 140캐릭이 대충 40개정도 있어야 한다는 말. 라이트하게 즐길거면 3000정도 수치에서 멈춰도 상관없지만 이정도도 은근 힘듬. 또 고스펙으로 갈수록 템으로 올리는 스펙의 수치가 미미하기에 유니온이 가성비가 되버려서 나중에 현질 왕창 하고도 울며 겨자먹기로 유니온 올리는 사람도 있음.

4.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컨텐츠
- 기존에 메이플하는 유저들은 이미 익숙해졌을거임. 매년 이벤트를 재탕하고 새로운컨텐츠 나오는 주기가 상당히 김. 대충 사냥가속이벤트, 코인샵 , 밸런스패치 , 테라버닝 , 새로운 캐쉬아이템(코디)출시 요게 매년 로테이션됨. 심지어 이겜은 캐릭터 밸런스가 좋은편은 아니라 몇달에 한번 밸런스패치를 진행하는데 이마저도 유저들사이에선 컨텐츠가 되버림(누가 떡상하고 떡락하는지 물어뜯고 싸움)
 매일 하는 일일퀘스트 컨텐츠도 있는데 그냥 사냥해서 재료모으는거. 재밌어서 하기보단 숙제하는 느낌으로 하는 유저가 대부분임. 올해 여름방학때 큰 이벤트 하나 할거같고 새로운스토리랑 컨텐츠, 신규스킬 기대하는 사람많던데 이부분은 두고봐야할듯.


생각 나는건 대충이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어릴적 재밌게 했던게임이 아직도 살아있는거 자체가 고맙고 소소하게 즐길만 하다곤 생각함.(본인은 레벨256이라 소소한수준을 벗어남 여기까진 하지마셈)
방학한정으론 사람이 미어터져서 사냥도 안될정도로 인기가 있는게임인데 패치하나 잘못하면 유저들이 미어터지도록 싸우고 면제티를 내는 애들이 가끔있어서 인식이 안좋게 박힌듯. 
사실 망겜망겜 하지만 유저들이 패치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고 월초에 로얄 노란줄 올라가는 것만 봐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한 게임인데 또 막상해보면 좆같아서 계륵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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