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휴가나온 병장 [5]

이병 닥꽝맨 | 11-12-29 13:54:04 | 조회 : 1619 | 추천 : +1


26살 늦은 나이에 군입대해서  전역 임박한 형이 한마디할게

참고로 내보직은  포병 운전병이엇다

나보다 평균4살 어린 선임들이랑 군생활햇는데

진짜 힘들엇다

처음 자대와서 2주대기끝나자마자 화장실 똥휴지 비울때  진짜 좆같더라

반말이야  군대라서 어쩔수 없지만  일이등병때 실수하면  온갖 쌍욕 먹어가며

너무 열받아서 선임한테  많이개겻는데  나이쳐먹고 개념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엇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올뻔햇는데 애들앞에서 눈물보이기 싫어서 입 꽉다물고 버틴게생각난다

정말 짬안될될때  마음고생이 심햇어

그땐 정말  밖에 나가면 죽여버린다고  이런생각으로 버텨왓는데

상꺽되고 상말되니깐  선임들이 형이라고 불러주면서 쌀밥대우 해주더라고

물론 그때부턴 나도 편해졋고

이제 곧 전역하지만  군대 늦게가면 마음고생이 심한거 같다

나한테 욕햇던 나이어린새키들  나가면  죽여버리겟다는  그런생각들도

잊혀져가고   다 추억으로 남더라  근데 정말 군대에서 하나 배우는건 인내심인거같다

이제 곧 입대하는 동생들   군생활이 힘들고  좆같겟지만

첨에 1년만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잘 참고 버텨내길 바랄게

마지막으로   밖에서 공부 더한다고 군대  늦게 가지말고

차라리 군대 갖다와서 공부해라  그게 답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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