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병3호봉부터 ㅈㄴ친한 맞맞선임이 전역하면서 꽁폰하나줘가지고 투폰썼는데

투폰을 쓰다보니 관리형게임을 하게되었는데 이거에 너무 중독됨

이게 매일 일과시간마다 틈틈히 화장실이나 사람없는곳가서 관리해주고 나중에보면 성장되있꼬 이게 존나 중독성이심했음 시간도 ㅈㄴ빨리가는느낌 

당시 내가 무슨배짱이었는지 상말에 혹한기훈련을하는데 관리형게임너무하고싶어서

핸드폰을챙겨감;; 근데 이제 야외로나가잖슴. 핸드폰만 챙겨가는거면 그래 머그럴수있따싶은데 내가 진짜 미친놈이었는지 보조배터리도 챙겨감;; 배터리없어서 하루라도 관리못하면 뒤쳐지니까..그압박감에그만

자신감있게 핸드폰들고간이유가 혹한기니가 ㅈㄴ추우니까 풀세팅하고 마지막에 스키파카도입는데

이 스키파카가 개꿀이었음 스키파카 지퍼양쪽에 ㅈㄴ큰 속주머니있잖슴. 거기다가 휴대폰보관하면 티도안나고 공간도 넉넉해서 한쪽에 폰 한쪾에 보조배터리 이렇게함

그리고 꺼내기도 쉽고 누가왓을떄 잽싸게 넣기도 가능해서 진짜 전역때까지 단한번도안들킴 말차떄 동기들한테만 카톡에서 나사실 투폰쓰고있었따 하니까 다들 진짜 몰랐따고할정도로치밀했음

그래서 내 군생활 마지막 피날레 혹한기훈련은 진짜 개순삭했던거같음. 화장실갈 시간만있으면 화장실가서 변기칸에서 잽싸게 킨후 관리시키고 끄고 

조금이라도 사람없는곳있으면 또 잽싸게 켜서 관리시키고 끄고.. 

특히 개꿀이었던게 나때 2인1조 신형텐트보급되가지고 젤친한 맞후임이랑 썼는데 그때 처음 고백하고 둘이서 밤에 핸드폰가지고 놀다가 잠듬ㅋㅋㅋ

피날레는 마지막 혹한기행군하느데

혹한깅행군하기전에 중대로 귀환해서 휴식취하고 정리하고 출발하는데 솔직히 행군할때는 할시간도없을거같고 넣어둘까했는데 이놈의 중독성에 행군하는데도 폰을들고감

상말이라 허리아프다고 박박우겨서 단독군장한담에 쉬는타임때마다 화장실가서 또 계속 관리형게임함..

지금생각해보면 만약 걸렸으면 ㄹㅇ아찔하긴한데 당시에 진짜 그놈의 게임이먼지 너무중독되서 보이는게없었떤거같음

아무튼 투폰때문에 나는 진짜 상병4호봉때부터는 그냥 시간 순삭시켜버린듯 

특히 탄약고 주간근무 다들 싫어하는데 나는 말년에 투폰때문에 자진해서 주간근무조장한다고하고 3인1존데 조장은 조장실에서 혼자근무함ㅋㅋ조장실은 cctv도없어서 조장실에서 진짜주구장창 폰질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