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북면가화로863 5899경비중대에서 성규에게 쓴 편지

24 신난뚠뚠이 | 2022-10-26 23:19:42 | 조회 : 863 | 추천 : -


성규야. 여긴 지옥이다. 살려줘라 진짜
니 인편에 이기자 밥 각져서 나오냐고 했지? 자대는 안그런데
신교대 밥은 진짜다. 밥 푸석푸석 하거나 덜익거나 둘중하나다
나 4.5일날 수료하고 자대도 배출받는 당일날 알았다.
자대 오자마자 점심먹고 어떤 중사님이 존나 무섭게 "짐들어"이러면서
차타고 지금 가평이다. 77연대 2대대 6중대인데 내가 왜 씨발
여기있냐면 ASP라고 2군단 탄약고 근무 지원왔다. 여기서 6월1일
까지 있다간다. 일병찍고 간다 씨바 자대는 구경도 못했다.
여기 어떠냐면 모두 풀근무라 아침먹고 점심까지 오침이고
20:30분에 취침이다. 오자마자 2주적응기간? 그딴거없다.
주특기도 K-3다. 기관총들고 산탄다. ㅋㅋㅋ 자살하거나 다 쏴죽이거나 
둘중하나다.
진짜 여기 답없다. 훈련소에서 있던게 천국이었다. 난 각개까지 다
했는데 각개가 제일 힘들었다 다 까지고 씨바 개아프다 사격은 16발
맞췄다. 화생방은 진짜 개좆밥이었는데 애들 지랄발광하는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여긴 종교도 강제다. 원래대로라면 지금
처자야하는데 기독교 가야한다. 종교도 나는 불교인데 씨발...
선임분들은 다 좋은분들 같은데는 구라고 영창갔다온 사람도 있고 문신있는
사람 존나많고 이기자는 무슨 다 죽이자다.
이 편지도 보낼수있을지 모르겠다. 진짜 힘들다
                                                                        page1
우리 효가좀 맞춰서 나가자 나 여기 근무 끝나면
휴가 준다는데 잘 모르겠다. 나오면 같이좀 술먹자 씨바.
진짜 총이라도 원없이 쏴보고 싶다...
오자마자 외울거 존나많고 주특기는 K-3인데 보지도 못했다....
맨날 점심저녁 밥먹을때마다 누구오셨는지 체크해야하고
신교대에서 부조리라고 교육받은거 여기서 다 해야한다.
나 진짜 정신문제 떄문에 의가사제대할 수도 있다. 농담아니다...
이 편지도 언제 갈지 모를 편지다... 대성 개씨발새끼...

오자마자 자대구경은 커녕 산속에서 일병찍고 간다...
이기자는 리얼이다... 여긴 진짜라고 이씨발놈아.
행군도 400km 해야한다고 올해만 씨바 KCTC. 유격. 혹한기
모두 진짜다...
여긴 진짜로 진짜사나이다... 뒤진다 그냥... 수색대 지원했었는데
안된거 천만다행이다. 특공대도 면접오라한거 가면 그냥 뒤지는거다.
진짜 뒤지는거다..
뒤진다 진짜...

4.8 좆같은 가평에서
씨발

page2.

막 자대배치받고 친구한테 쓴 편지인듯
결국 못보냈지만
버릴려다가 추억삼아 여기 글쌈 
그대로 옮기느라 맞춤법, 띄어쓰기 개판이니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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