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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단지침에 애국심이 싹사라짐 [2]

16 지옥에서돌아오다 | 2023-05-04 10:18:28 | 조회 : 822 | 추천 : +1


30사단 해체하는  시기에 있었던 일임

해체사단은 부대를 해체해야하기때문에 병사를 안받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전입한지 6개월 된놈이 막내하고 있었음 


그러다보니 인원은 계속 줄어들고 내가 전입왔을때만해도 총원 100명이었던 부대가 상병되니깐 60명으로 줄어들었음.

고로 100명이서 하던일을 60명이 해야함 경계근무도 불침번도 당직도 탄약고도 CCtv 전부 60명에서 끝내야하다보니 휴식타임 주기도 줄어들고 ..

하늘이 버린건지 해군기지  두 개 뚫렸다는 이유로 여단장이 탄약고 서는 시간 중간중간에 순찰 돌게만듬

(참고로 순찰도는 코스 전부 여단CCtv가 촬영중이라 가끔 여단장이 순찰돌거나 cctv 새벽에와서 제대로 도는지 확인함 )

메뉴얼도 빡세져서 하루에 몇백명 지나가는 사람들 용무 전부다 물어보게됨 

그런 와중에 사단에서 지침이 내려 오는데..

이때멘탈이 박살나버림


때는 신병간담회때 여단장이 와서  이등병인 우리에게

너희 부대해체하면 휴가줄거라고 자신있게 약속함.

+  큰 훈련했기에 소대마다  누구한명 포상휴가 받아야함

이거그냥 짬순으로 주는데 때마침 받아야할 차례가 나네?


위에 말한 휴가 전부 사라짐

사단에서 내려온지침은

해체되면 다른사단에 보내야함으로 다른 사단에 민폐끼치지않게 

포상휴가를 전부 없애버리라는 지침이었음.


그 순간 눈깔뒤집히더라 그냥 모두 예민해졌는지 그동안 참고있었던 사람들이 다터져서 간부들 많이 날라감

중대마다 한두명씩은 날라갔을거임

날라간사유보니깐 쓰레기새끼들 ㅈㄴ많더라

그동안 애국심 상병때까지 간직하던 나도 그냥 싹사라져버림.

그냥 노예였구나 깨닫게 되더라  ㅅㅂ고작이유가 다른사단에 민폐 ㅋㅋㅋ 누가민폐 사단장이?  욕먹기 싫어서?


이게 끝이아니라  본격적인 해체일을 시작하게되니깐

정말 다들 말도 잘안하고 개인정비때 피곤해져서 휴대폰도안하고 그냥다자버림

60명이서 예비분량인 120인분정도의 물자들을 반납하다보니깐 

할게 ㅈㄴ많아지더라 관물대싹다옮기고 사물함  같은것들 다낡아서 싹다 뿌셔버림 

다들 미쳤는지 뿌시는일에 아주적극적으로 나섬

그래봤자 얻는건 아무것도 없어서인지 그냥 여단자체가 시체같았음.


마지막 아침점호하니깐 별소리가 다나오더라 어떤 병사들은 정말 미치도록 소리질름 

아마 그때당시 여단사람들은 모두 ㅈ같다고 느꼈을거고 애국심 1도없었을거임 

점호진행하던 본부중대 중대장도 타부대가 이부대보단 훨씬 좋을거라고 그동안고생했다고 말해주더라 



참좆같은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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