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좆도 없다 진짜 [24]

일병 epitaph | 15-05-06 06:25:32 | 조회 : 10058 | 추천 : +25


진짜 2013년 3월 19일... 모든게 끝났다 생각하면서 입대한 게 지금도 생각나는데 전역한지 5개월가량 지난 지금 난 운명처럼 엠창인생을 살고있다..

 

군대 있는동안에는 아둥바둥하며 모든게 좆같고 힘들고 재밌는 일들도 있었고 사회에서는 겪기 힘든 많은 일들을 겪으며 1년 9개월이란 긴 시간을 보내왔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 기억도 그당시를 애써 회상해야만 어렴풋이 기억이 날뿐.. 추억이란 말도 무색할 정도로 희미해져 버렸다..

 

군대가기 전에 이런저런 전역자들의 글을 보면 모든 군생활 그 시간들이 하룻밤의 꿈처럼 느껴진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소린지 실로 와닿는다.

 

있는 동안에는 개뿔.. 군생활 존나기네.. 군생활 존나안가네.. 군생활 존나많이 남았네 이말만 선임들한테 과장안하고 총 10000번은 듣고 나는 혼자서만

 

2000번은 애들한테 씨부렸던것 같은데 결국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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