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진짜사나이 왔던 썰 품.txt [4]

중사 아이뮤직유 | 16-04-05 14:22:26 | 조회 : 3446 | 추천 : +4


나는 13년8월에 입대해서 15년 5월에 제대했음

진짜사나이에서 처음으로 전차부대 찍는다고 우리부대왔음 그게 맹호부대고

나는 그때 일병 3호봉? 그정도였고 녹화오기 한달전쯤에 부대에 소문돌았고 그 때 부터 올 때까지 부대 일과는 환경정리만 존나 했음

그리고 제작진들 미리와서 방송 출연원하는 사람 면접식으로 미리 뽑았음 우리 대대만 본게 아니라 여단내에서 희망자 뽑아서 다 면접 본걸로 알고있음.

내가 4.2인치 박격포였는데 제작진이 박격포도 찍을거라서우리 분대장한명뽑아서 박건형, 헨리랑 분대하나 만들어주고 나는 옆분대 탄약수함

녹화 일주일전에 제작진들와서 진짜사나이 온것처럼 예행연습다함.

녹화와서는 딱히 기억나는건 없고 마지막쯤에 전차포사격 TCQC가는데 전차부대쪽 나온 사람들은 아마 보면서 어이없었을거임 가라친게 개 많았거든

개인적으로 제일 심했던거는 그 출동준비하는거랑 가서 사격하는거랑 따로따로 촬영한거임ㅋㅋㅋ

자세히 설명하면 대대를 반으로 나눠서 반은 부대에서 훈련출동준비만 하고 나머지 반은 5시에 일어나서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었음.

그리고 방송보니까 자기들이 직접 조종해서 간것처럼 나오는데 아님. 출동준비 다한 다음에 진짜사나이들만 버스타고 사격장까지 옴. 입구까지 와서 전차랑 장갑차타고 지들이 조종한척 하더라ㅋㅋㅋ

그리고 복귀할때도 우리는 전차,장갑차타고 가고 걔네는 다시 버스타고 가고. 그래도 전차조종길어야2시간한 애들한테 조종맡길바에는 가라치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냥 자동차도 사고나면 존나 문젠데 전차로 사고나면...... 상상도 안됨.

그리고 맹호퀴즈왕이었나? 그건 나름대로 꿀잼이었고
체육대회때 전차끌기가 하이라이트였지. 원래 계획은 전차중대하나가 전차하나 끄는거였는데 50톤?짜리를 20명이 끄는게 말이됨? 그래서 장갑차끌라그랬는데 바껴서 전차끌기로 바뀌더라 이건 왜 바꼈는지는 나는 병사라서 잘 모르겠음.

결국 전차는 끌어야겠고 중대사람은 없고 해서 나 있는 본부중대 인원 끌어써가지고 한 60~80명이서 끌었던거 같음.

마지막에 진짜사나이 갈때 전 대대원 나와서 도열했는데 대대장바뀔때 했던걸 5일 같이 생활했던애들 간다고 도열해주니까 웃기긴하더라

p.s. 그리고 김수로 박건형 덩치 개큼. 식당에서 처음보고 놀람
그리고 진짜사나이 온다니까 장구류다 A급으로 바꿔주더라. 근데 촬영 끝나고 다시 가져감ㅋㅋ
p.s입대앞둔사람들 신형방탄은 쓰지 마라 개무거움. 썻다가 목디스크걸릴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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