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인입니다. 인간관계에대해서 느끼는게많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15]

일병 설현존예 | 16-06-30 00:44:29 | 조회 : 7064 | 추천 : +9



 

 

저는 어그로끄는사람도아니고 감수성이풍부한편도아닌데 요즘들어 인간관계에대해 많이느낍니다.

사실상 와고에서 글많이쓰는편도아니고 이런 커뮤니티하는편도아닌데 고딩떄친구가 알려줘서 눈팅하다보니

페북보다 재밌는거같구 해서 와고는 꾸준히하게되는데요

와고글같은거봐보면 친구없다 여자못만나봤다 아다이다 이런말많은데 전 솔직히 그정돈아니고

그렇다고해서 절대 기만자는아닙니다 ㅠㅠ 그냥 정말 평범한집안 아들이구 고등학교때는 솔직히 조금 논거같긴해요

학교도 많이안나가고 거의 게임하고 친구들이랑 축구좋아하고 딱 그정도입니다.

전 고등학교떄부터 고민같은게 없는편이였는데 예를들면 대학안가면뭐할래 이런것도 뭐든자신이있어서

그당시에는 친구들도 주위에많고 여자친구도 항상있었고 알바해서 비싼옷입고 친구들이랑 놀고다니고하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있었던거같아요. 지금현재 23살인데 내년전역입니다. 

제가 글을잘쓰는편이아니라 죄송합니다. 

 요즘들어 고민이있는데 인간관계입니다. 흔히들 군대가면 인간관계정리된다고하는데

딱 그상황인거같은데 저한텐 많이힘드네요

그많던친구들 항상 내곁에서 있던 친구들이 한두명씩 연락안되구 영원히 제곁에있을거같던 오래사귄 제여자친구도 헤어지고

그러다보니 요즘 휴가나와도 정말 만날사람이없어요 그게너무외롭네요

자꾸학생떄생각나고 주위친구들한테인기많고 항상북적대고 시끄럽던 그떄가 ㅠ

자연스러운건가요? 물론지금도 친한친구들이랑은 연락하지만

예전처럼 여자애들한테 연락도안오고 친구들도 연락안되는게 섭섭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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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병 빈그릇10년 전 | 신고

    영원할 것 같은 더위도 여름이 지나면 가고 가을의 볕이 땅에 닿기도전 겨울은 지나 봄이 오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오죽할까요
    평생을 함께할 친구는 의도하는게 아닌 어느순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은 때가되면 하늘에서도 감춰지지만 보름달이 되듯이 
    당연시되던 인간관계도 흩어짐과 함께 차오를겁니다.
    때때로 나의 노력보다 지나갈 시간이 더 필요할 순간이 오죠. 지금이 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베스트 댓글
  • 이병 자위10년 전 | 신고

    저도 23살인데 가족제외 카톡,연락 못받은지 3달넘음.. 적응됨 베스트 댓글
  • 상병 빈그릇10년 전 | 신고

    영원할 것 같은 더위도 여름이 지나면 가고 가을의 볕이 땅에 닿기도전 겨울은 지나 봄이 오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오죽할까요
    평생을 함께할 친구는 의도하는게 아닌 어느순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은 때가되면 하늘에서도 감춰지지만 보름달이 되듯이 
    당연시되던 인간관계도 흩어짐과 함께 차오를겁니다.
    때때로 나의 노력보다 지나갈 시간이 더 필요할 순간이 오죠. 지금이 그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베스트 댓글
  • 이병 자위10년 전 | 신고

    저도 23살인데 가족제외 카톡,연락 못받은지 3달넘음.. 적응됨 베스트 댓글
  • 일병 휴점일10년 전 | 신고

    지금 친한애들은 연락잘되고 새로운사람들이나예전친구들 연락기달리고 이러면 작성자께서는 친한친구들이니까언제든만날수잇고 언제든연락할수있지라는맘가지면위험할수잇어요 그런친굴수록 더욱 자기속을 보여주지않을수도있고 님이그사람들생각하는거와다르게 님을 그렇게친하다생각안할수잇어요 그러니그냥지금 곁엤는사람들과더 친해지고 더추억만드세요
  • 이병 머독돼지10년 전 | 신고

    먼저 연락해서 술먹거 얘기잘들어주면 친해질수있음
  • 이병 애플모히또10년 전 | 신고

    뭐 어떻노 거르고 거르고나면 남는거만 챙기면 된다 
    둘중하나다 지살길바빠서 둘러볼새가 없던가 아니면 그냥 겉으로 좋은척 단물다빠지면 남인 사이 그런거다 그냥 니가 생각하기에 그냥 내가 좋은사람 챙기면 그걸로 남는거다 
  • 일병 배불러죽겠다10년 전 | 신고

    저도 군대갈때  외국나갈때  취업준비할때  3번정도 그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군대 다녀와서 진짜 마음맞는다 하는 애들이랑은 계모임 하게됐어요
    목돈 마련해주는게 아니라 한달마다 회비보아서 여행가거나 경조사에 보태주고
    이렇게 했더니 볼사람들은 더 자주 보게 되고 뭔가 큰 고민이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더 여유가 있어서 사람을 더 쉽게 만나게 되더라구요

    전에는 주변에 사람도 많고 밝았다고 하니까 다시 자연스럽게 다가가도 크게 무리 없을것 같고
    한번만 다시 트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다가가실 수 있을듯

  • 병장 니얼싼쓰10년 전 | 신고

    올해 5월 전역했습니다.
    입대전에 알던 여자애들도 많았고 나름 친구 잘 사귀었다고 생각했는데 전역하고 나서 개인적 사정으로 혼자 조용히 지냈더니 이제 고딩친구들만 연락옵니다. ㅎㅎㅎㅎ
    힘내셔요
  • 일병 아삭아삭깍두기10년 전 | 신고

    저는 재수,삼수한다고 인간관계 대부분 끊겼는데,  저도 님처럼 학창시절때 운동좋아하고 주위에 항상 친구가 끊이지않있던 것 같음.. 삼수하고 나니깐 , 친구들도 몇명 안 남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 좋아하는 운동하면서 혼자지내거나 가끔 친구들 만나서 밥 먹는게.다 인 것 같네요..
    진짜 학창시절때는 이새끼들이랑은 평생가겠구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런것도 아니네요.
  • 이병 밥주셈10년 전 | 신고

    그때 제대하면 인간관계 싹다정리됩니다
    그와동시에 무얼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이죠
  • 이병 성보라10년 전 | 신고

    어디선가 들은말인데 내가 그 사람에게 1을 받으려면 7~8만큼 해줘야 된다는 말이 있다.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인데 아쉬운 사람이 약자지.
    지금 너와 같은 상황에서 더더욱 정말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추려지고 추려질텐데, 
    그 사람들에게 7~8만큼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연락해봐.
  • 이병 성보라10년 전 | 신고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뭐든 힘든게 군인이니까 너무 자존감 떨어뜨리지 말고
    국방부 시계는 존나 느리게 가긴하지만 가긴 가니까 힘내고 다치지 말고
    우리 부대가 유독 축구 많이하기도 했고 나도 축구 그만큼 좋아하기도 했고 운동하니까 스트레스 풀리긴 하더라
    그냥 주말이나 전투체육 같은 시간에 축구 뛰고 스트레스 조절 잘하고 힘내라
    아프고 마음 고생해봤자 나만 서러워
  • 상병 아이스에이지10년 전 | 신고

    억지로 누군가를 만난다기보다 자연스레 살다보면 만날사람 만나질거에요 부담 갖지 마세용
  • 병장 토스트냠냠10년 전 | 신고

    저랑진짜 똑같은상황이라 소름....
  • 일병 키드파워10년 전 | 신고

    저도 전역하기전에 그러고 전역하고 나서도 그랬는데요 군대있을때는 휴가 나올때 말고는 그런생각안들더라고요...
    휴가나와서 제가 찾지 않아도 제가 나왔다고 항상 나와서 술사주고 놀아주고 하는친구 있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랑 연락도 안하고 지내네요... 어찌저찌 살다보니깐요.. 지금 31살이지만...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남을사람은 다 남아 있더라고요 한 5명정도 근데 그정도로 충분한거 같아요
    지금은 회사생활하면서 직장동료나 선배 후배들이랑 만나서 회식자리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과거 추억이야기도 하고
    제가 보드랑 자전거 타는데 거기 동호회분들이랑 분기마다 놀러도 가고
    회사에서 마음 맞는 동기들이랑 피시방가서 게임도 하고 외국도 가고 놀러도 다니고 하네요..
    물론 지금은 결혼 생각하는 여자 친구도 있고요...
    나중에 되면 다 떠날사람은 떠나가 남을사람은 다 남는거 같아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글쓴이 보시니 나중에 주위에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있을꺼에요~
  • 상병 170120전역10년 전 | 신고

    똑같은 상황에 처한 똑같은 군인...
    저도 현역이면서 현재 그런상황이네요..
    휴가를 나와야 간혹사람을 보는정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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