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하면서 우리나라 군대 노답이라고 생각한점 [5]

상병 악성꾸레탈시 | 16-11-10 20:56:18 | 조회 : 1341 | 추천 : +1


필력이딸려도 이해바람

 

내가 근무한 부대는 전방사단에 통신대대인 비전투부대였음

 

평소 일과가 훈련시즌되면 훈련할떄까지 통신망구축하고 이런거였는데

 

비훈련시즌이면 보통 생활관에서 정신교육 이런거밖에안함

 

그러다 너무 아니다싶으면 가끔씩 잡일하로감

 

그중에서 내가생각하는 군대에서 이건아니다싶은것좀 써봄

 

1. 한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밥먹는것까지도 신경써야함

  우리 부대는 상병쯤되는애들이 배식조절해서 나눠주는데

 맛있는거 나오면 매번 위에서부터 개퍼먹어서 밑에 애들이 고생함

 뭐 부조리라고 할수있는데 이거떄문에 간부들까지 회의하고 그랬음

 

2. 부대에 정해진 일과가 없음. 그냥 보통 중대장이나 행보관이 오늘은

   뭐할까 하면 하는거임 근데 보통 대부분이 생활관에서뭐 하는거였음

   2년 군생활하면서 캠프왔다는 느낌많이 들음 정작 내가 군인인가라는

  생각도 많이들고 그럼

 

3.요즘은 동기제생활관이다보니 애들이 아무도 청소를 안함 이것도 1번이랑

같은 맥락인데 청소떄문에도 스트레스 많이받음 생활관별로 담당구역제도라고

있는데 위에애들이 안시키니 동기들이 시키면 할애들이 있나 그래서 대충대충

청소하고 결국엔 행보관이나 중대장이 청소제대로안되면 출타통제까지 시킨다고

하고 그랬음. 애들이 군대에 있다보니 다 손해 되는거 안하려고 하고 무조건 착한일

솔선수범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생겨서 아무도 안나서서 하고 그랬음

 

그냥 군생활하면서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군대가 아니라 정치가난무하는 캠프같았음.

 

ps. 근데 유격하면서 진짜 이게 군생활하는거구나 라는 느낌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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