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때문에 재입대 조치를 받았은지 궁금하긴 한데..
그런 건 둘째치고, 이 경우는 상당히 운이 안좋은 편이나 다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입대를 하셧음 좋겠네요
1. 훈련소에서 기본적으로 바느질이후 요대착용이라던가 헬멧쓰는법 k2총관리 그정도 교육받으면 더이상 배울것은없는지?
(뭐 착용하고그런거다 배운건지 묻는거임.. 뭐 총검술훈련그런건 몸으로하는거고)
-총검술등등을 제외하면 뭐 솔직히 다배운거라고 보면됨, 그후에 배울 것은 주로 정신적인 문제(군기.체력,상명하복등등)이니..
뭐 굳이 따지자면, 수류탄 투척방법이나, 사격등등을 배우면 됨
2. 자대배치이후 생활은어떤지? 구체적으로 뭐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서 무슨일을하고 저런일을하고 몇시가되서 일과가끝나면 잠자기전에 무슨일을하고.. 이런거 상세하게 (보직마다 다르겟지만 자기가 생활한대로 적어주시면 감사.)
-하절기에는 6시 기상, 동절기에는 6:30인가.7:00인가 확실히 기억은 안남, 일요일은 7:00기상
기상후에 이부자리를 개고, 아침점호, 연병장 나가서 체조를 하고 부대에 따라서 구보도 함.
일과가 끝나면 개인정비 시간, 빨래를 하거나, 친한 동료들과 어울리거나. 티비를 보거나 일기.편지를 씀
그리고 9시30분정도가 점호시간인데, 점호시간에 앞서 내무실 대청소를 하고, 개인물품 정리등등, 점호를 받을 준비를 함
점호라는 것은 인원체크하고, 하달할 것이 있으면 하달,내일있을일 미리 예고, 근무자 체크 등등을 하게 됨
점호가 끝나면 부대의 유연성에 따라, 티비를 보거나(원래 보면 안됨), 바로 잘때도 있음
3. 자대내 분위기가 험악한편인가? 아니면 훈련병일때보단 훈훈한편인가?
-분위기라면 무엇을 말하는지.
훈련병들끼리의 분위기를 말하면 훈련소갸 좋지만, 훈련소 조교,교관까지 포함하면 자대가 더 편함
자대의 간부들은 훈련소 간부들처럼(교관) 욕하거나 빡세게 하지 않음. 보통 큰 형같은 분위기...
하지만 훈련병들끼리 vs 자대고참 으로 비교하면 훈련병들끼리가 좋음. 고참은 고참이니까..ㅇㅇ
4. 이등병일때 노래같은거 부르라고 시키나 선임들이? 진짜 엄청 음치라서 노래같은거 안듣고그런사람이면 어떡함? 최신노래 아예모르는데;
난 전부다 성인노래;; 그런거밖에 ㅡ.ㅡ;; 노래방가도 서시 부른다거나 그런편인데;; 가사 제대로 외우는노래 하나도없고;;
막 그냥 트롯트불러도됨?
-노래를 시키는 것은 못하면 혼내거나, 최신곡 모르면 혼내는 개념이 아님, 그냥 재미로 시키는게 대부분..
성인노래 불러도 좋아할수도 있음. 물론 장난식으로 "야야~~ 그게 뭐냐~~"이럴 수 있지만, 노래로 인한 갈굼은 거의 없는 편
물론 안부른다고 계속 뻐팅기면 갈굼을 당할 수도......
5. 부대마다다르겟지만 보통 상병쯤되면 거의 놀면서 하루하루를 보낼수있는가? 듣기만해서 모르겠음.
거의 일병까지는 진짜 일만한다고 들엇는데 상병쯤되면 어느정도수준으로 하루를보냄?
-상병은 거의 논다는 것은 서열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이상 힘듦
병장이 존재하는 이상 상병은 주로 일병들과 같이 일하면서, 일병들을 주도한다든가, 내무실의 군기를 잡는일..
쉽게말해, 관리자 수준이라고 보면됨.
물론 일이등병보단 훨씬 편하고,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고참의 갈굼이 줄어듦.
갈굼이 있어도, 자신의 실수보단. 후임들 관리를 잘 못할때 갈구는 경우가 더 많음
상병은 초봉,말봉이 생활의 편안함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는 계급이라 보면됨
6. 구타는 존재하는가? 없다고는하는데 후방에는 알게모르게 있다고하는데...
-웬만하면 없다고 보면됨, 본인도 수년전에 군생활했는데, 고참에게 맞은 적은 없음.
물론 나도 큰 실수는 몇번해봤지만, 갈굼만 당할뿐 구타는 거의 없다고 보면됨
간혹 또라이가 있을수도 있는데 , 그 앞에선 그냥 조용히 지내며 됨
고참에게 욕질하거나, 미친짓을 하지 않는 이상 구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됨
7. 왜 훈련소에서 보급품을 주는것까진 좋은데 빨래를 하는걸 안가르켜주는가? (실제로 6일동안있으면서 빨래시킨적이 없음. 전부다 땀쩔은거 계속 입고.. 샤워를 하는의미가없음) 언제쯤 빨래시켜주나?
훈련소에서는 훈련도 훈련이지만, 인내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함
땀에 쩔은 전투복을 입는 것 역시 인내에 속한다고 보면 됨. 그리고 내가 군대에 오긴 왔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경우 중 하나,
샤워 다하고 ,빨래도 다하고, 쉴때 다쉬고. 이러면 군대?? 보이스카웃 캠프라고 해도 믿을듯....
방법이야 불만이 많겠지만, 인내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보면됨
자대에 오면 언제든지 빨래, 샤워. 세수는 가능함
( 안 씻으면 오히려 욕을...)
8. 개인기같은거 하나정돈있어야되는가? 진짜 난 내성적이고 우울증도있고 여튼 막 좀 머리도 딸리고;; 남들앞에서 뭐 해본적도없고;;
그런데;; 그런거시켰는데 안하면 존나 두고두고갈구는가?
-개인기가 있으면 좋긴 좋음..
하지만 없다고 뭐 갈구지는 않음.. 사회에서도 튀거나.재밌는 사람을 좋아하듯, 군대도 마찬가지..
그리고 아무리 없다고.. 아무리 춤을 못추고, 노래를 못한다고해도..
고참이 시키면 하는 게 좋긴 좋음.. 못해도 좋음
뭐 안해도 상관없지만, 그러면 고참들이 별로 좋게 보진 않음...
갈구는 경우가 없다해도 "얘는 재미없는 넘"으로 인식되서 별로 좋을 건 없죠?
9. 마지막으로 비슷한 질문일지모르겠지만;; 이등병과 일병 상병 병장이 있는데 진짜 엄청 계급마다 깍듯하게 대하여야하는가?
훈련소 6일생활밖에없어서;; 거기보면 분대장들인가 막 조교들도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 계급단사람들 많던데 존나 쏀척하고 뭐 말도없고 개딱딱하던데 자대배치들어가면 전부다 사람들이 그럼? 너무딱딱한데;;
-훈련소라서 그런거...
조교들도 조교들 사이에 이등병.일병들은 어차피 조교들 내무실에서는 막내취급함...
쎈 척하는거. 말도 없고 딱딱한거.. 훈련소니까 그런거...
사회인에서 막 군인이 된 애들 앞에서 웃고 따듯하게 대해주면 군기가 들래야 들 수가 없음
진심 어이없던건 훈련병한놈이 이등병이엿나 조교엿는데 사적으로 질문하나만 해도되냐면서 축구 누가이겼는지 아시냐고 물어봣더니
존나 진심 빡친듯 너 미쳣냐고하면서 뒤에 서있으라고 ㅈㄹ 개쎈척하던데 진심 그정도수준임? 자대가서 이등병이 일병한테 그런질문같은거 못함??<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colorbox/colorbox.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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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서 다름
진짜 중요한 훈련.중요한 교육을 받고 있는데 뜬금없이 그런 질문을 받으면 기분나쁘기 마련...
쉴때나, 아니면 조교들 중에서도 좀 순한조교들이 있는데, 그런 조교에게 물어봐야지..잘못 걸리면 큰일...
참고로 조교는 그 어떤 군인보다 군생활을 가장 빡세게 하는 부류중 하나.
조교출신이라면 제대후 얻는 것도 엄청 많고(리더십.인내력 등등) 다들 인정해주는 보직이라고 볼 수 있음
게다가 많은 병력을 키워냈다고 하는 자부심 또한 강한 보직..
조교들 무시하지마세요.
정말 힘들게 군생활하는 사람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