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준파파 | 11-05-20 16:45:42 | 조회 : 2375 | 추천 : -
◆근성으로 뭉친 욕심쟁이
근성으로 뭉친 프랭코가 비로소 이목을 끈 것은 2008년이었다. 당시 데뷔 9년차에 접어든 그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에서 숀 펜과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프랭코는 안주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실패한 기억을 매일 밤 떠올리며 자신을 채찍질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가지 일에만 안주하지 않는 프랭코의 사고방식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연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5년 '유인원 인간'을 내놓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프랭코가 각본, 연출, 주연, 기획을 담당한 이 작품은 비록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팔방미인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2007년 그가 내놓은 연출·주연작 '굿 타임 맥스'는 미국 트라이베카 영화제, 할리우드영화제, 벤쿠버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엄친아'
오랜 무명 생활 탓에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랭코는 학벌과 예술적 재능, 문장력, 우수한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엄친아'다.
UCLA 영문학과를 거쳐 컬럼비아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프랭코는 지난해 예일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눈길을 끌었다. 그림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직접 전시회를 열어 예술적 재능을 뽐내는가 하면, 저술활동에도 정열을 쏟았다. 한 매체는 이런 그를 가리켜 "신이 시기할 만한 재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프랭코는 최근 잡지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관심이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저술과 미술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며 지난 5년 동안 학교에서 그 분야를 전공해 왔다. 물론 지금은 사람들이 '배우가 책을 썼네' 혹은'배우가 미술 전시회를 여는군'이라고 의아해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선입견을 버리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달변가로도 유명한 그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83회 아카데미시상식을 앤 해서웨이(28)와 공동 진행한다. 전 세계 배우들이 열망하는 꿈의 무대를 이끌게 된 셈이다. 시상식을 기획한 브루스 코헨과 돈 미셔는 "제임스 프랭코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새로운 아이콘이다.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프랭코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진행할 적임자"라고 극찬했다.
◆127시간은?
프랭코에게 날개를 달아준 대니 보일 감독의 '127시간'은 2003년 미국 블루 존 캐년 등반 도중 바위에 팔이 짓눌려 127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실존인물 아론 랠스톤의 이야기다. 당시 27세였던 아론은 5일간 바위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다 팔을 절단하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아론의 생생한 생존기를 영상으로 되살려낸 영화는 공개와 동시에 평단으로부터 '무결점 영화' '파워풀한 영화' 등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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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7시간'의 주요 장면들. 제임스 프랭코는 이 영화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 쳤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
평단의 높은 평가는 프랭코의 세밀한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평가들은 '127시간' 속 그의 연기를 가리켜 '프랭코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근사한 평가를 내렸다. 프랭코는 이 작품으로 8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127'시간의 완성도와 작품성은 이미 실제 주인공인 아론이 인정했다. 그는 제임스 프랭코와 함께 한 첫 시사회에서 영화의 1/3 지점부터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프랭코의 연기가 워낙 좋아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갔다"며 "반응과 감정이 대단히 사실적이었다. 그의 연기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할일을 매듭짓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게 싫다."
진화를 거듭하는 배우 프랭코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영화 '127시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지금도 학업, 저술, 예술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뭔가 마무리짓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게 너무 싫다는 지론 때문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주목되는 프랭코는 조만간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라이즈 오브 더 에이프'를 선보인다. 고도의 지능을 갖게 된 유인원들의 반란을 그린 이 작품에서 프랭코는 유전자공학자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것은 스스로를 혹사하는 것과 다르다.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 뿐이다. 연기만 해도 그렇다. 아마 평생 배워도 나를 다 채우지 못하겠지만, 일단 시작한 일은 끝을 보려고 한다. 영화 '라이즈 오브 더 에이프'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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