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버주인가 저저번주 상영관에서 예고편 보는데

인상적이었던게

오달수가 나온다는거

오달수가 드디어

카지노로 양지에 다시 복귀하나 싶더니

웅남이로 충무로로 복귀하는구나

너무 가벼운 영화일거 같아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검색해봤더니

가장 눈에 띄던게

감독이 박성광 ㅋㅋㅋ

박성광 지도 영화 감독된거 자랑하고 싶었는지

영화 끝나고 나서 바로 자막으로

감독 박성광

이거 나오더라 ㅋㅋㅋ

난 영화감독은 진짜 어려운 직업이라 생각해서

투잡으로는 힘들줄 알았는데

하정우가 영화 두개 만들면서

어라 잘나가는 배우가 영화를 찍네? 싶게 하더니

김윤석도 영화 하나 만들어서 호평받고

이정재는 아예 대박을 터뜨리고

그런거 보면 영화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려운게 아닌건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엄청 대단한건지

이런거보면 인간의 능력이라는게 진짜 대단한거 같음

한 분야에 성공하면서 아무리 비슷한 분야지만

그래도 다른면이 엄청 많을텐데

거기서도 성공하는거 보면

박성광도 대단한게

자기 분야

개그맨 대부인 이경규도 처음에는 영화 말아먹고

영화 제작 몇개 해보면서

아직 영화 감독으로 성공 못했는데

박성광이 이걸 해버리네 ㅋㅋㅋ

성공했다라고 보긴 힘들지만

나름 괜찮더라

이경규가 만든 복수혈전은 완전 망했다는걸로 알고

복면달호나 전국노래자랑도 호평 받았지만

감독이 아니라 제작에 참여했다는데

감독을 했어도 약간 다른 사람과 공동감독 이런거였던거 같고

웅남이는 박성광 단독 감독임 ㅋㅋㅋ

얼굴 삐쩍 마르고 꾀죄죄하게 생겨서

찐따같은게

이런 능력이 있었네

예전에 티비프로 보니

아내도 무슨 봉춤 추고

예쁜거 같더만 ㅋㅋㅋ

제작비만 40억 들었다더라

손익분기점이 100만 관객 정도라던데

그건 좀 힘들거 같고

30에서 50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영화 평에 육사오처럼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해서

본건데

육사오보다 재밌진 않았음

원초적인 코미디가 별로 없기도 했고

그렇게 깔깔 웃을 정도로 재밌는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볼만 하더라

신기한게 박성광이 영화 감독인데

어떻게 그런 배우들을 섭외했는지 모르겠음

이경규가 복면달호 제작으로 차태현 섭외했을때

차태현이 이경규가 제작한다는거 나중에 알고

잠적했다던데 ㅋㅋㅋㅋ

박성광은 어떻게 그런 거물급을들 섭외했지

중간에 나온 김준호야 서로 우정으로 의리로

가볍게 즐기러 나올수도 있는데

박성웅이 주연인건 대박인거 같음

오달수야 몸값도 많이 떨어졌을거고

복귀작 가릴 입장이 아니라 치더라도

박성웅이 1인 2역 하던데

예전 광해에서 이병헌이 1인 2역해서

출연료 2배로 받았다던데

박성웅도 그랬을려나

그럼 제작비 40억 중에 상당부분을

박성웅한테 줘야겠네

몸값 비쌀거 같은데 ㅋㅋㅋ

어쨌든 그냥저냥 볼만하다

육사오처럼 웃기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