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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 후기 [1]

27 오랜만에옴 | 2023-05-28 15:47:59 | 조회 : 399 | 추천 : +4


드디어 화제작 인어공주를 보게됐다

개봉 이틀만에 관객수 반토막 나서

가오갤3한테 관객수 2위 자리 내줬다

이런 말도 있던데


인어공주 처음 나오는거 보면

나름 괜찮더라

눈 사이가 좀 멀긴 한데

그거 빼고

피부톤도 적당하고

몸매 매끈하더라 ㅋㅋ


근데 나중에 육지에 나오면

겁나 꺼맘 ㅋㅋㅋ

좀 실망 ㅎ


인어공주 스토리 대충 기억나는게

인어공주가 인간이 된다

목소리를 잃는다

왕자를 사랑한다

이 정도인데

내가봤던 동화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던거 같은데

이거는 이뤄지네


영화 보면서 모순점들이 많이 눈에 띄던데

보면 인어랑 사람이랑 교류가 전혀 없는거 같더만

근데 인어공주가 왕자가 탄 배 염탐할때

사람들 얘기하는거 다 알아들음 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언어도 달라야 되는거 아니냐

같은 사람들끼리도 언어가 무수히 많은데

하물며 다른 종인 사람과 인어는 ㅋㅋ


그거부터 아 역시 완성도는 ..

이런 생각도 나고

아바타2때 물의 부족이랑 숲의 부족도

소통에 좀 문제있지 않았나?

잘 기억 안나네

그런 디테일이 영화 퀄리티를 결정하는거지


인어공주가 살면서 한번도 인간을 보지 못하고

인어공주는 인간에 대한 동경이 엄청 큰 상태임

근데 왕이 물 위로 못올라가게 통제했고

그럼 당연히 인어공주가 사람을 실제로 보는게 어려워야 하는데

그냥 너무나 쉽게 물 위로 올라가서 사람들 봐버림 ㅋㅋㅋㅋ

그때가 사람들 처음 보는건데

아니 상식적으로 사람들 보는게 그렇게 쉬웠으면

진작에 찾아봤겠다

난 그런거부터 하나하나 좀 몰입감 떨어지더라고


마치 인어공주가 사람을 만나는건 금기의 영역인거처럼 표현해놓고

걍 바다위에서 폭죽 터지는 불빛보고

인어공주가 무슨일인가 해서 바다위 올라가서

사람들 봄 ㅋㅋ


그리고 보면서도 궁금했던게

인어들은 사람이랑 구조가 비슷한데

물속에서 어떻게 숨쉬지?

물고기가 지느러미로 숨쉬지?

인어는 다리에 지느러미가 있어서

그걸로 쉬는건가

생각해보니 인어공주가 사람되자마자

바로 바다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지느러미 없어져서 뛰쳐나간거였구만


근데 물위에선 또 어떻게 숨쉼?

물고기들도 물 위에서 숨쉴수 있나?

개구리같은 양서류는 피부르 숨쉰다던데

거기 나오는 꽃께도 바다와 땅을 왔다갔다 하며

자연스레 숨쉼

그거 보면서 꽃게도 양서류인가? 생각했는데

꽃게 지가 대사로

자기는 똑똑한 갑각류라고 하더라 ㅋㅋ


그리고 꽃게가 노래 부르면서

남의 바다 미역이 더 싱싱해 보인다고 하던데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속담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통용되나 싶더라고


뮤지컬 형식이라

중간중간 노래도 많이 부르는데

언더더 씨 언더더 씨

그 노래도 나오더라

예전에 최현우가 마술하면서 그 노래 틀어놓고 공연하던데

그 노래가 인어공주 노래였구나


왕과 왕비 마녀

이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원작엔 자세히 나와있나?

영화에서는 거의 없더라

마녀가 왕이랑 왜케 사이가 안좋은지

잘 모르겠고


마녀는 어떻게 그렇게 마법을 쓰는거지?

왕이랑 남매 같더만

걔는 인어도 아니고 오징어임

어떻게 피가 섞인 남매가

인어 오징어 종도 다르고

마법까지 쓸수 있음?

이해 불가


인어공주가 다리 생기고 육지로 나가서

뱃사람에 구조되는데

그게 또 하필 왕궁 사람임 ㅋㅋㅋ

그래서 왕자랑 바로 만나더라

아니 씨1발 아무리 영화지만

이건 너무 개연성 없고 속전속결 아니냐


난또 웬 서민한테 구조 당하고

왕자가 무슨 파티같은거 열때

거기에 인어공주가 가서 그런식으로 마나려나 싶었더만

걍 다이렉트로 왕자를 만나게 돼버림 ㅋㅋㅋ


그렇게 만나게 되는데

왕자는 인어공주 못알아 보더라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 찾는 주제에

눈 앞에서 못알아봄

아무리 정신이 혼미했다고 해도

약간 실루엣으로 대충 피부 까만거 나왔는데

피부색 봐도 모르고

인어공주가 말을 못하니

걍 못알아보더라


이게 현실 고증 ** 웃긴게

인어공주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막 찾아다니던 놈이

눈앞에 있어도 못알아보다가

나중에 마녀가 백인 존예녀로 변신해서

자기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니 바로 믿더라 ㅋㅋㅋ


생명의 은인이고 뭐고

피부까만 그저그런 애보단

백인존예녀가 없던 사실도 있게 만들어버리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생명의 은인으로 둔갑해버리는

그런 냉혹한 현실적인 상황도 나오더라 ㅋㅋ


영화 보는내내 ** 재미없었는데

이상하게 이 영화는 보면서 안졸았네

걍 중간에 한 10초 정도 졸았나?


사람들의 왕이랑 바다의 왕이

자기 자식들이 서로 사랑하는거

납득하게 되는 과정도

쪼끔 부실한거 같고


커틀러였나 그 새대가리

그놈 ** 웃기더만 ㅋㅋ

꽃게다 커틀러한테 자기 잡고 날아다니다가

좀이따 신호주면 떨어뜨려 주라 했는데

걍 바로 떨어뜨려 버림 ㅋㅋㅋㅋ

거기서 좀 피식했다 ㅋㅋ


새대가리라는게 한국에서만 멍청한 이미지가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런가봄 ㅋㅋ

만국 공용인가 ㅋㅋ

통하는게 은근 많네 ㅋㅋ


걍 그저그런 영화였고

인어공주 흑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억지로 봤다


엘베타고 영화관 나오려는데

부녀지간인지 이런 얘기 하더라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원작에서는 백인인지 흑인인지 안나왔다고


역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런 노이즈 마케팅땜에

보러왔나 싶더라


재미도 재민데

작품 완성도도 부실함

그나마 커틀러 그놈이 깝치는게 좀 웃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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