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2년전에 핫하던거

카지노는 그때 봤었는데

더글로리는 안봤었음

김은숙이 썼고 소재 좋고 평판 좋아서

보면 무조건 재밌을거라는거 알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라는게 참 손이 안가

한번 시작하면 빠져들거 아는데도

내가 시간이 없어서 일부러 안보는게 아니라

그냥 한번 시작하기가 너무 귀찮음

주말에 오징어 게임2 보고

이번에 살인자의 장난감, 마스크걸, 더글로리 몰아서 봤네

대충 다 들어봤던것들 기억해서 ㅋㅋㅋ

원래 살인자의 장난감 마스크걸 본 다음에 최악의 악 보고

마지막으로 더글로리 볼라고 했는데

최악의 악은 아무리 검색해도 없음

보니까 디즈니 꺼더라

디즈니는 카지노 하도 핫해서 볼라고 결제하긴 했는데

그거 하나 보자고 또 결제는 못하겠더라

봤던 것들 중에 더글로리가 가장 잼나긴 하네

확실히 김은숙이 짜임새 있게 잘쓰네

신기해 이런거 보면

어떻게 같은 인간인데 머릿속에서 저런 아이디어들이 나오는지

연출이나 이런것도 좋고 다 좋더만

감독이 진짜 잘찍었다 이런 생각들 많이 들어 드라마들 보면

근데 이상하게 드라마는 공이 작가한테 간단 말이지

작가는 책으로 인정받는거지 왜 드라마가 작가꺼지

아이디어는 대충 소설이나 웹툰꺼 베끼고

그걸 어떻게 연출하느냐가 감독 역량인데

이상하게 드라마 작가들은 책 한권 안쓰면서

드라마 작가로 인정 받는단 말이야

드라마 작가 자체로 인정 받는게 아니라

아예 본인 작품으로 인정받더만

좆빠지게 찍은건 감독인데 ㅋㅋ

씨발 아이디어야 그냥 머리 쥐어짜내서 글로 풀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로 인정받고 싶으면 책을 쓰면 되잖아

근데 왜 좆빠지게 고생하는 감독이 인정 안받고

작가가 인정받냐고

영화는 이거 누구 감독 작품이다 이러는데

드라마는 김은숙 작가 작품이다 이러잖아

참 희안해

하여튼 김은숙이 잘쓰긴 하네 시나리오

대한민국 원탑 드라마 작가는 맞는듯

작가를 통틀면 한강일려나 ㅋㅋ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이보다 김은숙이 훨 잘쓰는거 같은데

고트는 또 오징어 게임이고 ㅋㅋ

더 글로리는 세계적으로 흥행은 크게 덜 됐지?

아무리 학폭이 공감할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 해야하나

오징어 게임은 돈과 인간의 삶 그 자체니까

참 이런 예술 작품들 보면 감탄하게 된다

왜 누구는 저런 아이디를 낼수 있고 저런 작품들을 찍을 수 있고

자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사는데

대부분은 그저그런대로 살수밖에 없을까

사실 나는 답을 어느정도 알고있긴 하지 ㅎ

나도 저 반열에 올라야지 이제

전재준이 멋있긴 하더라

이번에 오징어 게임2 트젠으로 나온 놈이던데

걔 외국에서 엄청 좋게 봤다매 그 연기

그럼 그 배우가 찍은 작품 연쇄작용으로

더 글로리까지 스노우볼 구를수 있으려나 ㅋㅋ

배우 이름이 박성훈인데 다 전재준으로 부르잖아 ㅋㅋ

박연진 연기한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 때부터 느꼈지만

저런 류의 연기 엄청 잘하네

근데 그 전에 이미 더 글로리에서 했었구나

진짜 잘하더라

학폭 내용인데 왜 제목이 더 글로린가 했더만

그렇게 복수하면서 영광을 찾는다 이거구나

근데 그런거 치고 영광에 대한 얘기가 거의 안나오긴 했어

그 문동은 학교에서 같이 근문했던 주교사 그놈은

왜케 깝죽댔던 거임?

난또 무슨 박연진이랑 연이 있나 했는데

걍 인성이 그랬나 보네

그 배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흥행한 카지노에서도 나왔었지 ㅋㅋ

김선아? 걔는 미국 유학 왜 보내

대충 일처리 다 됐으면 다시 들여와도 되잖아

박연진 나중에는 좀 불쌍할 지경이더라

애가 워낙 이쁘다 보니까

주여정은 살짝 뜬금포 같긴 했는데

그래도 잘 녹여냈고

로맨스 내내 안나오더만

그래도 김은숙이라고 넣긴 하더라

근데 그 사형수 그놈 복수 스토리 끝?

살짝 허무하네

그게 메인은 아니었으니

나중에 사형수 그놈 겁먹은거 보는거만으로도

어느정도 해소

근데 더글로리2도 3개월만에 나온다 한다 했나

그랬던거 같은데 2나왔음?

그럼 사형수 복수인가

근데 그거만 하기에는 이야기 진행이 안될텐데

몇화까지 나온지 몰랐는데

보는내내 조마조마하며 봤네

벌써 시리즈 다 끝날가봐 ㅋㅋ

다 끝나고 다음화 넘어가는 창 뜨면

다행이다 싶고

16화나 되는거 알았으면 시도하기 어려웠을거 같은데

모른채로 봐버려서 보다보니 훅 봐버렸네

내가 어제 밤 늦게부터 거의 밤세고

한 2시간 잤나?

푹 자고 싶었는데 갑자기 깨서 잠이 안옴

거의 안쉬고 몰아서 봐버렸네 다

근데 색약도 유전이 됨?

아니 그것보다 엄마 둘다 색약이 아니어도

유절될수 있지 않나

바로 전재준 애라고 확신해버리네

예전에 세바시 강연 봤는데 강연자가 말하길

자기 쉴때 책 3권을 읽는다 했나

각각 다른걸로

그럼 세계의 세상에 들어갔다 나오는거라고 했는데

이해는 가면서도 그렇게 공감은 안갔었는데

이렇게 드라마 봐보고 나니 공감이 확 되네

진짜 여러개의 세계 속에 푹 빠져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거 같다

오징어 게임2 보려고 한달 결제한 김에

걍 시간도 있겠다 몇개 봐본건데

이대로 쭉 유지하면서 봐볼까

오징어 게임2, 살인자장난감, 마스크걸, 더글로리 봤는데

더글로리, 오징어 게임2, 살인자장난감, 마스크걸 순으로

재밌었네

어쨌든 넷플릭스 드라마 다른거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