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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후기

준장 오랜만에옴 | 25-03-09 14:34:46 | 조회 : 523 | 추천 : -


스릴러라더니

깜짝깜짝 놀래키고 사람들 죽고

이런게 아니라

잔잔하네

잔잔하고 묵직함


봉준호가 외국 배우들이나 한국 배우들이나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한국 배우들이 이런 잔잔하면서도 힘있는 연기를 할수 있을까 싶더라

물론 할수 있겠지

처음 딱 분위기나 등장부터 저 배우들 예사롭지 않다 연기 잘한다

이런게 느껴지더라

이탈리아 특유의 아우란가

근데 연기는 영어로 함 ㅋㅋ


ㅅㅂ 예전에 나폴레옹 호아킨 피닉스가 했을때

나폴레옹이 불어 안쓰고 영어 쓰니까

존나 몰입 안됐었는데

이건 그 정도까진 아니네 ㅋㅋ


처음에 교황 죽으면서 시작하는데

난또 누가 음모로 죽인줄 알았는데

그 후에 교황 되려고 음모 꾸미고 모략 대결하는거였네

이런거도 스릴러인가

미스테리는 될지 몰라도


제정신 박힌 놈이라면 교황 되려는 자가 없다던데

진짠가

그래도 다들 명예욕이 엄청나서

되려는 사람들 많을거 같은데


근데 교황 그쪽은 천주교 아님?

왜 성당이 아니라 교회라고 하냐

혹시 자막만 그런가 싶어서 영어 들어봤더니

철취라고 하네


그 사람들 신부들인가 다

술 마신건 그래도

담배도 그렇게 대놓고 펴도 되나

신부는 여자만 안안으면 됐었나


참 그런거보니 종교 내의 암투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세삼 알게된 느낌이네

이렇게 종교적으로 암샹모략 다룬 영화 첨인듯

달마야 놀자 이런건 걍 코미디고


그런 교황 뽑고 이런거 보면서

이탈리아의 종교 역사가 대단하다 싶더라 웅장하고

특히 투표하고 개표할때

그걸 읊고 옆에 놈들이 제대로 발표했나 보고

통에 넣는거

각자들 다 투표수 체크하는게 인상적이더라

단 하나의 오차도 있으면 안되니

참 치밀하다 싶었고

마지막에 투표용지는 불로 왜 태우는거냐

그 3명이 발표할때 짜고치면 증거도 안남는데


그리고 그 수녀는 정체가 뭐고

컴퓨터에 뭐가 그렇게 든거야


결론이 먼지 모르겠음

갑자기 뜬금 교황 선출되고 끝나던데

단장 로렌스 처음에는 교황 안된다더니 나중에 자기 이름 쓰던데

교황청을 위해서 자기자신 희생한건가

베니테스한테도 막 따지더만 자궁땜에

그거 왜 그러지

여자면 안되나

그 종교 율법임?

로렌스 나름 열려있는 사람 같았는데

그건 또 보수적이네

용납이 안되나보네


마지막에 창문 바깥보며 끝나는데

그건 뭐지

일상을 보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이건가


베니테스가 뽑히고 교황도 받아들일때

로렌스가 묘하게 웃던데

기뻐서 웃는다기보단

먼가 씁쓸하면서도 아쉬운?

그런 느낌도 있었던거 같은데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건가


로렌스가 교황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어쩔수없이 교황이 되려고 마음먹었는데

떨어져버리니 이상한 씁쓸함? 욕심? 야망?

이런걸 표현한건가 ㅋㅋ


어쨌든 영화 잘 만들었더라

진짜 웰메이드임

한국 영화로 치면 남한산성 같은?


왜 한국까지 개봉한지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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